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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원인, 자율신경실조증 가능성 높다

기사승인 2021.10.18  18: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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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

 

자주 어지럽고 빙빙 도는 듯한 현기증, 어지럼증은 현대인들에게 비교적 흔한 증상이다.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야기하기 때문에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약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넘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귀의 균형감각을 잡아주는 감각기관의 이상, 만성피로와 불면증, 자율신경기능의 불균형 등이 대표적인 이유로 꼽힌다. 이 중에서 자각하기 어려운 원인은 바로 ‘자율신경실조증’이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 몸의 소화와 호흡, 체온조절과 분비, 생식기관 등의 여러 장기활동을 비롯해 호르몬 분비 등의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담당한다. 따라서 어느 것 하나가 항진되거나 기능이 떨어져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자율신경실조증이 발생하면 여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두통과 어지럼증 등이다.

이는 신체적인 증상 외에도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질환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어느 신경에 기능 저하가 나타났는지, 또 그러한 원인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근본적인 원인에 접근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자율신경은 우리 몸 중에서도 심장과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심장은 오장육부와 연결돼 있고, 전신에 산소와 피를 공급해 생명을 유지하면서 감정을 조율하는 기관이다. 이에 불안감과 스트레스 누적이 심장에 자극을 가하면서 기능의 문제를 야기한다.

이러한 감정이나 스트레스는 ‘화’, 즉 열의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심장에 열을 몰리게 한다. 열은 상승하려는 성질이 있어 인체에서도 상부로 올라오게 돼 어지럼증과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율신경실조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가 누적돼 뜨겁게 달아오른 심장, 또는 지쳐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심장을 원래 상태로 돌려주는 데 집중해야 한다. 부족한 에너지는 보충을 해주며, 과열된 경우 냉각수를 부어주는 것처럼 열을 내려줄 수 있어야 한다.

자율신경 기능은 여러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 습관, 일정한 수면시간을 지키고 기능회복이 될 수 있도록 몸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보다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 충분한 숙면 등이 도움될 수 있다.

원인 모를 어지럼증과 각종 통증, 증상은 자율신경 균형이 무너져 내려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심장의 기능을 바로잡으면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맞추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전문가를 통해 검진을 받고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 |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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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나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를 수료했으며 경희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 임상조교수를 역임했다.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이며,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전문이사, 대한스트레스학회 평생회원이다.

김가나 자하연한의원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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