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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특별기획] Part2. 관절이 건강해지는 습관 영양제

기사승인 2021.09.23  1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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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9월호 p58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도움말 |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이우석 교수】

TV를 켜도, 스마트폰을 봐도 관절을 팔팔하게 해준다는 건강식품 광고를 흔하게 볼 수 있다. 광고 속 인물은 유연하게 다리를 들어 올리고, 쌩쌩 달리며, 건강한 관절과 노익장을 과시한다. 하지만 현실은? ‘아이고, 다리야’나 ‘아이고, 무릎이야’다.

관절 질환은 대부분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오랜 시간에 걸쳐 몸에 밴 나쁜 습관으로 생긴다. 오래된 나쁜 습관은 노년기 삶의 질을 좌우한다. 따라서 미리미리 관절에 좋은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젊을 때 관절이 손상되면 관절염이 빨리 올 수 있으므로 관절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매일매일 관절이 건강해지는 습관 영양제를 자세히 공개한다.
 

 

적게 움직여도, 많이 움직여도 괴로운 관절 

관절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분을 말한다. 이 연결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 몸은 다양한 증상으로 신호를 보낸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이우석 교수는 “연골이 손상되면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기고, 체중이 실리는 관절은 조금만 걷거나 가벼운 운동을 해도 붓고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심하면 관절에 시큰거리는 통증이 생기고 움직일 때 뭔가 걸리거나 어긋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 밖에도 앉았다가 일어날 때 ‘뚜두둑’ 소리가 난다거나 쪼그려 앉기 힘들거나 책상다리를 할 때 무릎 안쪽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관절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관절 질환 초기에는 관절에 무리를 주는 생활습관 교정과 운동요법만으로 좋아질 수 있다. 중기가 넘어가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하므로 관절 질환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절 관리가 필요하다.  

이우석 교수는 “관절을 너무 움직이지 않거나 반대로 과도한 범위까지 움직이는 행동은 관절 건강을 해친다.”고 조언한다.

대표적으로 다리를 꼬는 습관이 해당된다. 다리를 꼬면 고관절의 경우 관절 주변에 충돌이 생기고 이로 인해 비구순이나 관절 연골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쪼그려 앉는 습관도 무릎 관절에 해롭다. 쪼그려 앉으면 서 있을 때보다 3~8배 큰 압력이 무릎에 가해진다. 걸레질이나 손빨래 등 무릎에 무게가 실리는 자세는 관절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한다.

 

당신의 관절이 아픈 이유

▶퇴행성 관절염은 흔한 관절 질환 중 하나다. 관절 연골이 닳아서 발생하는 질환이며, 오랫동안 무리하게 관절을 사용하면 연골 부분이 닳아 매끈한 부분이 없어지고 연골 아래 뼈가 노출된다. 퇴행성 관절염일 때는 가만히 있을 때보다 관절을 움직이거나 체중을 실으면 통증이 생긴다. 이때 염증이 동반되면 관절이 붓고 열감을 느끼며 관절을 굽히는 동작이 힘들어질 수 있다. 

▶반월연골판 파열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관절 질환이다. 반월연골판은 무릎 관절 위 뼈와 아래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반달 모양의 물렁뼈다. 반월연골판 파열은 갑자기 과도하게 운동을 했을 때 잘 생기고 연골이 찢어지거나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또 나이가 들면 반월연골판에도 퇴행성 변화가 생기는데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파열될 수 있다. 이우석 교수는 “퇴행성 관절염이 없는데 갑자기 무릎이 아프면 한 번쯤 반월연골판 파열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이 밖에도 갑자기 무릎 관절에 걷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생기면 골괴사일 수도 있다. 나이가 들면 무릎 관절 주변 뼈의 강도가 약해지고 반월연골판의 약화나 파열로 인해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서 뼈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이럴 때는 반드시 인근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관절을 팔팔하게~ 하루 습관 영양제

 

 

1. 관절에 해로운 생활습관과 운동 방식을 바꾼다.

이우석 교수는 “바닥 생활보다는 의자 생활, 온돌보다는 침대, 상하운동보다는 수평운동이 관절에는 좋다.”고 조언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걷지 말고 적당히 활동해야 한다. 업무상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하거나 오래 걷는다면 중간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관절이 아프거나 붓는 정도의 활동이나 운동은 꼭 피해야 한다.

2.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관절에 지속적인 무리를 준다. 관절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나 식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체중 관리다. 체중이 늘어나면 무릎을 비롯한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올라간다. 중년과 노년층 여성이 체중을 5kg 이상 빼면 골관절염 발병률이 50%가량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면 단 1kg만 줄여도 통증과 같은 증상이 확연히 줄어든다.

3. 금연한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디스크로 가는 산소와 영양의 공급을 방해해 퇴행성 변화를 유발하거나 심하면 디스크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류머티즘 관절염 같은 만성 관절 질환의 원인이기도 하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끊자.

4. 적절하게 운동한다.

이우석 교수는 “심각한 관절 질환이 아니면 적절한 운동은 관절 질환에 필수”라고 강조한다. 관절이 아프면 운동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뼈와 관절 주위의 근육이 약해져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가벼운 스트레칭,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간단한 근력운동은 관절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이우석 교수는 “관절은 장시간 움직이지 않으면 뻣뻣해지고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볍게 수시로 움직여주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이우석 교수는 무릎관절, 고관절, 성인 고관절 질환, 인공관절(무릎) 등을 전문으로 진료한다.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진료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유경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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