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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산삼’ 마카 효능과 제품 구입 팁

기사승인 2021.07.23  14: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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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마이드 함량 높을수록 영양가 높아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마카는 안데스 산맥 해발 4000m 이상의 고산 지대에서 자라는 뿌리 식물로, ‘페루의 산삼’이라고도 불린다. 마카에는 필수아미노산과 아연, 마그네슘, 식이섬유, 탄수화물, 필수지방산 등 다양한 복합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마카에서만 발견되는 특유 물질인 ‘마카마이드’가 있어 체력과 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2009년 ‘약리학 저널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기재된 연구에 따르면, 8명의 사이클 선수에게 14일 동안 마카 추출물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40km 거리를 자전거로 타는 데 걸리는 시간이 개선돼 체력과 지구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카는 호르몬 밸런스 조정과 호르몬 분비 촉진 등에도 도움을 줘 성기능을 개선하고 정력을 증진한다. 페루의 카에타노 대학교 연구팀이 21~56세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12주간 마카를 꾸준히 복용시켰다. 그 결과 성기능이 43%나 향상됐으며, 정자 수가 200%, 정자 활동성이 180% 증가했다.

마카는 시중에 타블렛 형태로 출시돼 있어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다만 효능을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마카마이드의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마카마이드는 마카의 지표성분이다. 함량 수치가 높을수록 효과를 더욱 기대할 수 있다.

시중에는 가공과정에서 영양분이 파괴되거나 추출하고 남은 건더기로 만들어 마카마이드 함량이 측정되지 않는 제품도 있다. 이러한 경우 지표성분인 마카마이드가 들어 있지 않아 기대했던 마카 효능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함량이 정확히 기재돼 있는 함량 수치를 확인한 후 제품을 골라야 한다.

또 마카 타블렛은 페루산 마카추출분말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페루산 마카는 안데스 산맥의 고산 지대에서 강렬한 햇빛, 매서운 바람으로부터 살아남아 영양 성분이 더욱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재료명 및 함량’ 부분에서 페루산 마카추출분말을 함유한 제품으로 고르면 더 많은 영양분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마카는 제조과정에서 타블렛 형태를 구현하기 위해 이산화규소, HPMC,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화학부형제가 소량이라도 지속적으로 체내에 유입되면 복통, 설사 등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화학부형제가 없는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현재 화학부형제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페루산 마카추출분말을 함유하고 마카마이드 함량을 표기한 마카 타블렛 제품은 ‘더작’ 등 일부 건강식품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마카는 페루의 산삼으로 불린다.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해 체력, 지구력 향상, 성기능 향상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마카는 시중에 타블렛 형태로 출시돼 있다.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표성분인 마카마이드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또 페루산 마카를 사용했는지, 화학부형제가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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