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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필 건강교실] 쉽게 하는 현미식 '현미두유' 만드는 DIY

기사승인 2021.07.23  12: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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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7월 166p

【건강다이제스트 | 안현필건강연구소 정병우 소장】

아무리 현미식이 좋다고 해도 소화가 안 돼서, 맛이 없어서 못 먹겠다는 사람이 더러 있다. 심지어 현미식의 배신이라고 해서 현미식을 하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까지 있다.

영양만점 현미식에도 결점은 있다. 꼭꼭 씹지 않고 넘길 경우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미식은 첫째도, 둘째도 50번이고, 100번이고 꼭꼭 씹어서 삼켜야 한다. 그렇지 않고 허겁지겁 현미식을 한다면 득보다 실이 많을 수도 있다.

죽어도 씹기가 싫어서 현미식을 못하겠다면 현미두유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현미의 영양이 그대로 들어있고, 소화도 잘 되는 일석이조의 현미식 실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호에는 현미두유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현미두유 만드는 레시피

재료 | 현미 100%, 콩(메주콩도 가능하지만 되도록 검정콩) 50%, 깨 50%

*현미는 멥쌀 70%, 찹쌀 30%의 비율로 하고, 통보리, 율무, 조 등의 곡식을 섞어도 좋다.

만드는 법 |

1. 현미와 콩은 깨끗이 씻은 후 자연생수에 5시간 이상(하룻밤 정도) 담가 놓았다가 물기를 뺀다.

2. 현미와 콩을 담갔던 물에 2배가량의 자연생수를 더 붓고 팔팔 끓인다.

3. 물이 끓자마자 물기를 뺀 현미와 콩을 끓는 물속에 넣고 뚜껑을 닫은 후 5분 정도 끓이다가 뚜껑을 열고 콩 맛을 봐서 비리지 않으면 불을 끈다. 계속 가열하면 영양분이 파괴되고 소화도 안 된다.

4. 콩이 끓는 5분 동안에 씻어 건진 깨를 타지 않도록 볶는다.

5. 믹서에 자연생수를 붓고 현미, 콩, 깨를 넣어 3분 정도 돌리면 걸쭉한 현미두유가 완성된다.

*현미두유는 위장이 튼튼한 사람은 죽 상태 그대로 깨소금만 조금 넣어서 먹으면 고소하고 맛있다.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어린아이는 걸러서 국물만 먹는다. 아기에게 먹일 때는 꿀이나 과일즙을 조금 타서 먹여도 좋다.

*어른은 식사 직전이나 밥 먹은 후에 반컵 정도씩 침을 잘 섞어가며 마신다. 보약이 따로 없다.

 

정병우 소장은 지난 32년 동안 자연식 및 제독, 운동, 체질개선 강좌를 통해 약 8만 명에 이르는 연수생을 배출하였고 생명을 살리는 건강 프로그램과 안현필 건강밥상을 운영하고 있다.

정병우 칼럼니스트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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