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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호르몬 풍부한 석류, 젤리 제품 잘 고르는 법

기사승인 2021.07.22  15: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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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라그산 함량과 첨가물 여부 확인해야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한다. 체내 에스트로겐은 30대 중반부터 급격히 감소해 50대에는 20대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년 여성이라면 여성호르몬을 외부를 통해 보충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여성호르몬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석류가 대표적이다. 석류는 여성호르몬과 유사해 ‘천연 여성호르몬’으로 불리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들어있다. 특히 다른 음식과 달리 석류에는 엘라그산, 에스트론, 에스트리올, 에스트라디올 등의 4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모두 들어있다.

석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부족한 여성 호르몬이 보충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세명대학교 김형준 연구팀에 따르면 갱년기를 앓고 있는 여성 29명에게 석류 추출물을 8주간 섭취시켰다. 그 결과 갱년기 정도를 평가하는 MRS(Menopausla Rating Scale) 지수가 섭취 전 17.80에서 섭취 후 13.28로 크게 감소했다. 또 안면홍조, 발한 등의 갱년기 증상도 개선됐다.

간편하게 석류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석류즙, 석류젤리 등과 같은 건강식품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좋은 석류젤리나 석류즙으로 구입하려면 ‘엘라그산’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엘라그산은 석류의 핵심 지표 성분이다. 석류의 효능은 엘라그산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합성향료, 감미료 등의 첨가물 유무도 살펴봐야 한다. 첨가물은 제품의 맛, 향 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한다. 화학성분이다 보니 소량이라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체내에 쌓여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줄리 린 박사팀에 따르면 인공감미료를 함유한 음료를 매일 두 번 이상 마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신장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첨가물이 들어간 제품은 최대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첨가물을 배제했으며 엘라그산 함량이 명확한 석류 제품은 ‘뉴트리코어’, ‘더작’ 등 몇몇 건강식품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여성은 40대가 되면 여성 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노화, 갱년기 등이 발생한다. 따라서 중년 여성이라면 식물성 여성 호르몬이 풍부한 석류를 섭취해야 한다. 석류는 석류젤리, 석류 등의 건강식품으로 먹는 것이 편리하다. 좋은 제품으로 고르려면 엘라그산 함량과 첨가물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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