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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은 같지만 원인은 모두 다른 어지럼증

기사승인 2021.05.13  1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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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까운 전문의에게 진찰받는 것이 가장 빠른 길

 

어지럼증은 많은 사람이 흔히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약간 어지럽다가 생활에 지장없이 지나가는 경우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넘기지만 빙글빙글 도는 어지러움이 심해 생활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큰 병이 아닌지 걱정하게 됩니다.

50대 이하의 젊은 환자에서 발생하는 어지러움의 가장 큰 원인은 귀 깊은 곳의 세반고리관이나 전정신경의 장애입니다. 

60대 이상 고령 환자의 어지럼증도 원인이 귀에 있을 확률이 높지만, 고령의 환자는 뇌졸중이나 뇌종양 등 중추신경계 질환의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귀의 질환은 이석증(양성 체위성 현훈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등이 있습니다.

자세 변화에 따라 어지럼증이 악화하고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이 보이면서 심하게 토하는 증상이 특징적입니다.

이석증은 어떤 유형의 이석증인지 진단이 되면 빠른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과 전정신경염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빨리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약만 계속 복용하게 될 수 있습니다.

뇌 질환에 의한 어지럼증은 대표적으로 소뇌나 뇌간의 뇌졸중(중풍)이 있습니다.

뇌간의 질환은 대개 삼킴장애, 발음곤란, 사지의 근력이나 감각 저하를 동반하므로 귀의 질환과 구분이 비교적 용이합니다. 그러나 소뇌의 질환은 어지럼증 외에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의 세심한 관찰이 꼭 필요합니다. 동반되는 신경학적 이상이 없더라도 뇌MRI를 촬영하기도 합니다.

 

 

귀와 뇌의 질환 외에도 자율신경장애, 빈혈, 당뇨나 신장부전증과 같은 대사성 질환, 눈의 장애 등도 어지럼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의 정확한 원인을 알면 두려움이 사라지고, 두려움이 사라지면 회복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정보는 특정 질환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많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하나씩 배제하는 것은 인터넷 검색으로 할 수 없는 작업입니다. 가까운 어지럼증 전문의에게 진찰받는 것이 어지럼증을 극복하는 가장 빠른 길임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글 | 새로운신경과 김성혁 원장]

 

김성혁 새로운신경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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