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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갱년기, 영양제로 똑똑하게 극복하기

기사승인 2021.05.07  12: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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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산균, 홍삼, 백수오 등 구입 시 원료와 제조법 확인해야

 

【건강다이제스트 | 최민영 기자】 시간이 흐르는 것을 막을 수 없듯 여성으로 태어났다면 누구나 갱년기를 맞는다. 갱년기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다양한 증상들을 동반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나이 탓을 하며 방치하기보단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갱년기를 잘 보내기 위해선 평소 갱년기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갱년기 영양제로는 갱년기 유산균, 홍삼, 백수오 등을 꼽을 수 있다. 갱년기 유산균은 여성호르몬을 활성화해주는 기능성 유산균을 함유한 제품이다. 에스트로겐 저하로 오는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삼과 백수오도 여러 연구자료와 임상시험을 통해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은 갱년기 증상을 겪는 여성들에게 12주 동안 홍삼을 복용하도록 한 뒤 섭취 전후의 갱년기 증상 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홍삼 복용 후 갱년기 증상이 3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수오 추출물의 경우 한국식품과학회지, 대한폐경학회지 등에 게재된 연구 논문들을 보면 질 건조부터 안면홍조, 손발저림, 관절통, 우울증, 신경질, 어지럼증, 피로감, 피부 간지러움 등에 이르기까지 10가지 갱년기 증상을 완화해주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시중엔 홍삼과 백수오를 함께 배합한 제품도 여럿 출시돼 있다. 홍삼과 백수오는 체내 작용하는 매커니즘이 다른 만큼 이 둘을 같이 먹을 경우 갱년기 증상 완화에 더욱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관련 제품을 잘 구입하기 위해선 원료와 제조법을 꼼꼼히 확인한 후 고르는 것이 좋다. 특히 백수오의 경우 이엽우피소를 섞은 가짜 백수오 사건이 발생했던 만큼 믿고 섭취하려면 검사명령제를 통과한 원료를 사용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검사명령제를 통과했다는 것은 이엽우피소가 섞이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제조법의 경우 온체식 방식을 적용했는지 따져봐야 한다. 온체식이란 원료를 통째 갈아 제품화하는 것이다. 백수오와 홍삼을 물에 넣고 달일 경우 원료가 가진 영양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수용성 영양 성분만 얻을 수 있지만, 온체식은 수용성 영양분은 물론 지용성 영양분까지 모두 담아낸다. 따라서 온체식 방식으로 만든 제품을 선택하면 더 많은 유효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 

현재 홍삼과 백수오를 배합한 갱년기 영양제 가운데 검사명령제를 통과한 백수오 원료를 사용했으며, 온체식 방식으로 제조한 제품은 ‘참다한’ 등 일부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여성으로 태어났다면 갱년기를 피할 수 없다. 그러나 갱년기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증상을 방치하기보다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싶다면 갱년기 유산균, 홍삼, 백수오 등 갱년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제를 구입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최민영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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