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김문섭의 치아시크릿] 치아가 빠졌을 때 임플란트 득과 실

기사승인 2021.05.06  12:46:24

공유
default_news_ad2

- 2021년 5월 p70

【건강다이제스트 | 올바른치과 김문섭 원장】

치아가 빠졌다면 으레 임플란트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임플란트의 등장으로 치과 분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것 또한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임플란트는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임플란트에 대한 상식과 오해에 대해 아는 것은 치아건강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치아가 빠졌을 때 임플란트 시술의 득과 실에 대해 소개합니다.

 

 

분명 임플란트는 주변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상실한 곳을 튼튼하게 채워줄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일 수 있습니다. 기능적으로나 심미적으로도 가장 우수한 대체물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임플란트는 반영구적이고 자연치아보다도 더 단단할까요?

이에 대한 답은 X입니다.

자연치아는 흙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린 나무와 같습니다. 뿌리를 통해 물과 영양분을 흡수하며, 거친 바람이 불면 흔들흔들 움직이기도 하고, 때로는 꿋꿋하게 버티며 살아갑니다.

치아 아래쪽엔 치주인대라는 조직이 쿠션의 역할을 합니다. 음식을 씹고 이를 가는 등 큰 힘이 가해져도 힘을 적절히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도 마찬가지 아니냐고요?

임플란트는 오히려 콘크리트 속에 박혀 있는 전봇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 것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강한 힘이 전해질 때 피하지 못하고 부러지거나 깨지기도 합니다. 유연성도 부족해서 위아래로 씹는 힘에는 잘 견디지만 옆으로 가해지는 힘, 즉 좌우로 비트는 힘에는 약합니다.

거기서 멈추면 괜찮으련만 혈액의 공급도 매우 적습니다. 그러니 세균의 침입에 취약해집니다.

그런 반면 자연치아의 치주인대는 세균에 대한 방어벽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케일링, 잇몸수술 등 치주질환 치료에 반응이 좋습니다.

 

임플란트 시술은 최대한 늦추기

그렇다면 임플란트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최대한 늦추라는 것입니다. 자연치아 치료가 실패한 후에 선택해도 늦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연치아를 살리는 작업은 흙 속에서 다시 나무를 가꾸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부터 임플란트를 시도한다면 자연치아를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는 결과가 됩니다.

특히 어린 나이일수록 남은 생애 동안 임플란트가 망가지고 고치고를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여러 번 겪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나중에 다시 인공치아를 해야 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자연치아를 먼저 살려보려는 노력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러한 방법들을 우선적으로 시도한다면 자연치아라는 싱싱한 나무가 더욱 오래 유지될 수 있을 것입니다.

 
 
김문섭 원장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이자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구강외과 교수를 역임했다. 백세까지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연치아를 지켜주는 문턱이 낮은 동네치과를 만들고자 서울 강서구에 올바른치과를 개원하고 진료 중이다. 주요 저서 <백세치아>는 100세까지 건강치아를 지키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문섭 올바른치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