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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먹는 철분제 ‘이것’ 없어야… 영양제 잘 고르는 팁

기사승인 2021.04.15  15: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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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부형제 없는 유산균배양분말 비헴철 제품 선택해야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임산부라면 누구나 지역 보건소를 통해 철분제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을 만큼 철분제는 임산부들이 꼭 챙겨야 하는 필수 영양제로 꼽힌다. 임신 중 철분 섭취가 중요한 이유는 철분이 부족할 경우 조산 및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리즈대학, 애버딘대학 공동 연구팀은 총 362쌍의 산모와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철분 수치와 저체중아 출산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혈중 헤모글로빈 수치가 110g/L 이하인 경우 저체중아 출산율이 최대 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분제는 시중에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임산부가 먹을 제품을 구입할 땐 화학부형제 함유 여부를 필히 체크해야 한다. 화학부형제는 영양제 제조 시 원료 가루가 기계에 달라붙고 습기에 의해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첨가하는 화학 성분이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한번 체내 들어오면 쉽게 배출되지 않아 몸 안에 쌓여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게다가 임산부의 경우 탯줄을 통해 태아에게도 화학 성분이 전달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아울러 철분의 종류가 무엇인지도 눈여겨봐야 한다. 철분은 크게 동물성 철분인 ‘헴철’과 비동물성 철분인 ‘비헴철’ 두 종류로 나뉜다. 이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흡수율이다. 헴철은 35%, 비헴철은 10% 내외의 흡수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영양학회에 따르면 비헴철은 철 저장량에 따라 최대 50%까지 흡수율이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철분 소모량이 많은 임산부의 경우 헴철보다는 비헴철로 섭취하는 것이 흡수율면에서 더 유리하다.

철분 원료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일반 철분제는 우리 몸이 합성 성분으로 인식해 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유산균배양분말 등에서 추출한 자연 유래 철분을 먹는 것이 좋다.

현재 시판 철분제 가운데 화학부형제가 없는 유산균배양분말 비헴철 제품은 ‘뉴트리코어’ 등 일부 건강식품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임신 중 철분이 부족하면 조산 위험이 높아지고 저체중아를 출산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임산부 철분제를 먹을 땐 화학부형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자연 유래 원료로 만든 비헴철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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