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이영진의 비뇨기과 썰전] 많은 남성들의 속앓이! 마스크 발기부전 아세요?

기사승인 2021.02.10  13:10:32

공유
default_news_ad2

- 2021년 2월호 110p

【건강다이제스트 |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

최근 들어 ‘마스크 발기부전’이라는 신종질환으로 비뇨기과를 내원하는 남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비뇨기과 교과서에는 없지만 최근 엄청나게 유행하고 있는 질환이 바로 마스크 발기부전이다.
마스크 발기부전이란 과연 뭘까?

코로나19와 함께 우리를 덮친 마스크 발기부전의 실체에 대해 알아본다.

 

 

코로나19로 1년째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고 있다. 외출할 때 필수품이 되었고,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사람이 많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공공장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하는 그런 시대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장시간의 마스크 착용에 따른 문제점도 하나둘 불거지고 있다.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고 불편하고 답답하다는 하소연도 많다.

비뇨기과 영역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마스크를 오랜 시간 착용하게 되면서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이비인후과나 소아과는 철저한 위생관리로 환자수가 급감하고 있는 반면 비뇨기과는 일명 ‘마스크 발기부전’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마스크와 발기부전…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길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의외로 마스크와 발기부전은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 그 이유와 해결책을 모색해봤다.

마스크 발기부전 해결책은 바로…

첫째,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마스크 쓰는 방법에 약간의 변화를 주면 마스크 발기부전을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KF94에 준하는 필터 마스크를 계속해서 착용할 경우 분당 환기율은 25.8% 감소하고, 산소 소비량은 13.8% 감소해서 체내의 산소 농도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다. 이 말은 KF94에 준하는 방역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면 분당 환기율과 산소 소비량이 동시에 감소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샐틈없이 꽉 막고 있는 형태의 방역 마스크는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는 유리하지만 우리 몸속의 산소 농도는 현저히 저하시킬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우리 몸속의 산소 농도가 지속적으로 저하되다 보면 음경으로 가는 혈류순환에도 장애를 일으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체내 산소 농도가 저하되면 당연히 음경 혈관 자체의 기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발기부전이 나타날 가능성이 대폭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마스크를 오랜 시간 착용을 해야 하는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이 걱정된다면 산소가 잘 드나들 수 있고, 공기의 흐름이 원활한 덴탈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체내 산소 농도 저하로 인한 마스크 발기부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덴탈마스크도 충분하게 비말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차단 효과가 KF94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둘째,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다 보면 입 안이 건조해지게 된다. 마스크를 쓰면 아무래도 갑갑해지므로 평상시에 코로 호흡을 했던 남성들도 입으로 호흡을 하는 경우가 증가한다.

입으로 호흡을 계속 하다 보면 입 안이 건조해지는 구강건조 현상이 생겨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침은 치주염이나 구강 내 감염을 예방을 할 수 있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데 침이 없어지고 구강이 건조해지다 보면 치주염이라든지 구강 내 감염의 가능성이 증가하게 된다.

치주염이 증가하게 되면 치주염에 의한 세균이 전신을 순환하다가 약한 음경의 혈관을 침범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만성 치주염이 있는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 가능성이 2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돼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마스크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 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주 쉬운 방법으로는 수분 섭취를 자주 하면 된다. 평상시에 물을 자주 마셨던 남성들도 마스크를 착용하다 보면 마스크를 내리고 물을 마시기가 번거로워 수분 섭취가 줄어들 수 있는데 치주염 같은 구강 내 질환을 예방하고 발기부전까지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셋째, 앞서 언급한 산소 농도 저하에 의한 발기부전이나 구강 내 질환에 의한 발기부전은 면역력을 최상으로 유지하면 별 문제없이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다.

그러므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생활해야 하는 지금 시국에는 평상시에 했던 몸 관리나 운동량, 스트레스 조절을 더욱더 치열하게 해야 한다. 자신의 몸 상태를 최상으로 강하게 유지만 해놓으면 아무리 마스크를 써서 산소 농도가 저하가 되어도, 아무리 치주질환이 생겨서 치주질환에 의한 균이 음경으로 침범을 하든지 간에 아무런 상관없이 평상시의 강했던 발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

 

 

남성의 몸에서 분출하는 혈류량의 총합은 정해져 있다. 이러한 혈류를 신체에 분배하다 보면 많이 보내게 되는 부분도 있고, 몸 상태에 따라서 적게 보내는 부분도 발생하게 된다.

만성피로 상태나 스트레스 상태가 지속되면 혈류는 생명 유지 장기로 집중되고, 생명 유지와 상관이 없는 음경 쪽 혈류량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반면, 몸 상태가 최상이고 컨디션이 좋을 때는 생명 유지 장기뿐만 아니라 음경으로도 골고루 혈류량이 분산되어서 음경 또한 최고의 혈류량을 공급받게 된다.

이러한 혈류량이 최상으로 유지가 된 상태가 지속되면 마스크를 오랜 기간 착용해도 마스크 발기부전은 발생하지 않는다. 결국 마스크 발기부전도 내 몸 관리에 달려 있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이영진 원장은 대구코넬비뇨기과 대표원장이자 대한민국 남성들의 발기부전과 조루증 등 성문제 해결을 위한 열정으로 널리 알려진 비뇨기과 전문의. MBC, KBS, TBC를 포함한 다수의 방송에서 비뇨기과 상담의로 활동하며, 대한의사협회 선정 네이버 최고상담의, 홍혜걸의 ‘비온뒤’의 비뇨기과 멘토다. 저서는 <발기부전 최고의 탈출기> <조루증 탈출 프로젝트> <음경관상학> <최고의 남성이 되는 비법> 등 다수가 있다.

이영진 칼럼니스트 conel7582@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