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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암시리즈] 사망률 1위 '암' 지금 당장 해야 할 예방법 10가지

기사승인 2020.12.21  15: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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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호 142p

【건강다이제스트 | 파인힐병원 김진목 병원장】

지난 10년간 부동의 사망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암!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꺾일 줄을 모르고 있다. 2020년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여전히 암은 사망률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물론 암 환자 5년 생존율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통계자료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은 가장 두려운 질환임에 틀림없다.

내 몸에서 암의 발호를 막을 특단의 조치는 뭘까? 2020년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꼭 기억해야 할 10가지 암 예방 지침을 소개한다.

 

 

2020년 올해도 사망률 1위 질환은 여전히 암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는 대략 24만 3263건의 새로운 암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고, 암으로 인한 사망자도 대략 8만 546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중 남성은 12만 6098명, 여성은 11만 7165명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암 발생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암 종류별로 분석하면 우선 남성들은 폐암 진단이 예상되는 환자가 2만 34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위암을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가 1만 7889명이 될 것으로 분석됐으며, 대장암이 1만 789명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달랐다. 여성의 경우 2020년 새롭게 유방암으로 진단된 환자는 2만 542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대장암이 1만 1092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위암이 9116명, 폐암이 8952명 순으로 집계됐다.

암 종류별 사망률은 성별과 관계없이 같은 경향을 보였다. 가장 큰 사망 원인은 폐암으로 남성 중 1만 192명이 폐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측됐고, 여성도 4604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남성들의 경우 폐암에 이어 간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있는 환자가 7090명으로 분석됐고, 이어 대장암(4847명), 위암(4060명) 순서였다.

여성 환자들은 폐암에 이어 대장암이 3911명으로 뒤를 이었고, 신장암이 3360명, 간암이 2871명, 담낭암이 2426명으로 분석됐다.

이렇듯 암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건강, 보건 문제 중 하나이고, 고령화에 따라 암에 대한 부담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면 암 대책을 꼭 세워야 한다. 평소 암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실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 수칙 10가지를 선정해 봤다. 꼭 기억하고 실천했으면 한다.

 

암 예방을 위해 지금부터 당장 실천해야 할 10가지 지침

첫째, 금연, 절주하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금연은 필수이고, 술은 두 잔을 넘지 않아야 한다.

둘째, 육식 줄이기

육식이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매우 많고, 특히 탄고기는 1군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있다.

셋째, 가공육과 가공식품 피하기

가공육 속에 들어가는 아질산나트륨은 1군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가공식품은 혈당치를 급속히 올리고, 각종 인공첨가물에 의해 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

넷째, 채소와 과일 챙겨 먹기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비타민, 미네랄, 식물영양소 등은 암 발생을 억제해 준다. 식물에 풍부하고 육류나 생선에는 없는 섬유질은 음식 속의 해로운 성분을 흡착하여 대변으로 배설시켜 주기도 한다.

 

 

다섯째,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 취하기

수면 부족과 과로는 스트레스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여 암 발생을 촉진한다.

여섯째, 적절한 운동하기

적절한 운동은 암 발생을 억제해 주지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암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조금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한다.

일곱째, 스트레스 관리하기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결하는 것은 암 예방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먹거리와 운동보다 어쩌면 스트레스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여덟째, 환경호르몬 피하기

오늘날의 먹거리, 공기, 생활용품에는 우리 몸속의 호르몬 작용을 교란하는 화학성분이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어 암 발생을 촉진할 수 있다. 일체의 의식주 제품 속의 성분을 제대로 확인하여 가능한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홉째, 공해지역 피하기

오염된 공기 속에는 먼지뿐 아니라 중금속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는 대부분 발암물질로 작용하므로 공해지역을 적극적으로 피해야 한다. 건강적인 측면에서 볼 때 도심에서 사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열 번째, 암 검진 꼭 받기

암 진단을 받으면 어쩌나 두려워 암 검진을 회피하는 사람이 있는데, 암은 조기일 때와 진행된 경우의 예후가 현저하게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이왕 암을 진단받게 된다면 하루라도 일찍 받는 게 낫다. 반드시 2년마다 받게 되는 국가암검진은 미루지 말고 연초에 일찍 받도록 하고, 기회가 된다면 국가암검진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암도 검진을 받아볼 것을 추천한다.

 

 

송년결산_ 2020년을 뜨겁게 달군 암 이슈들 

암 이슈 1. 개 구충제 논란이 남긴 것

2020년 올 한 해는 강아지 구충제에 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인터넷에 조 티펜스라는 말기 소세포폐암 환자가 강아지 구충제로 완치되었다는 경험담을 올렸고, 이것이 유튜브를 통해 국내에도 소개된 후 수많은 암 환자들이 구충제를 복용하였거나 현재 복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 대한약사회는 펜벤다졸이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펜벤다졸의 복용 효과를 반박했다. 그러면서 항암 효과가 과학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펜벤다졸을 복용하면 안 된다는 경고를 잇달아 내놓기도 했다. 또한 고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했을 때 혈액이나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시했다.

그러나 암 환자들은 펜벤다졸 효능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2019년 11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펜벤다졸 암치료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임상시험을 정부 차원에서 진행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청원자는 “펜벤다졸이 개 구충제이고 임상시험이 암을 대상으로 시행되지 않았다고 해서 판매 금지가 되고 심지어 수입 금지까지 되는 현 상황에서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은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한다.”며 “정부가 나서 임상시험을 진행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국립암센터 임상시험센터에서는 펜벤다졸을 포함한 구충제의 항암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추진했으나 준비단계에서 효과가 없다고 판단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암센터 김흥태 임상시험센터장은 “연구자들이 모여 임상시험의 필요성에 대해 2주간 검토했지만 근거나 자료가 너무 없어 하지 않기로 했다.”며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도 검토했지만 근거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김흥태 센터장은 또 “암세포 골격을 만드는 세포 내 기관을 억제해 암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알려진 펜벤다졸의 항암 효과는 90년대 만들어진 1세대 세포 독성 항암제와 같다.”며 “지금은 3세대 항암제 시대로까지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개그맨 김철민은 말기 폐암을 진단받은 후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항암치료를 한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펜벤다졸 복용과 함께 몸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5월 “목뼈까지 암세포가 전이된 것이 발견되었고 간 기능까지 손상된 상태이며 펜벤다졸을 꾸준히 복용했음에도 항암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암세포는 다른 곳으로 퍼지고 있다.”며 “펜벤다졸 치료가 자신과 맞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펜벤다졸 오남용 위험을 두고 정부는 동물병원에 진료 후 판매를 주문했지만, 정작 암 환자들은 인터넷 카페나 카카오톡을 매개로 음성적으로 유통되는 불법 해외직구 물량을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암 이슈2. 암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시행

암으로 인해 고통 받는 심적, 육체적 고통보다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친다면 아마도 암 치료를 포기하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국가에서는 암 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건강보험 가입자​의 경우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해 확인된 암 환자이며, 만 18세 이상의 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암 환자이다.

지원 금액은 개시연도 기준 연속 최대 3년간​ 건강보험 가입자 1인당 연간 진료비 중 법정 본인 부담금 최대 200만 원​, 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인당 연간 진료비 중 최대 220만 원(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100만 원 포함)​을 지원한다.

 

암 이슈3. 암세포를 굶겨 죽이는 4세대 항암제 등장

최근 국내 제약회사에서 세계 최초로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4세대 대사 항암제 후보물질인 ‘스타베닙’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타베닙을 개발한 하임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 부인암센터와 손잡고 스타베닙으로 난소암과 자궁경부암 대상, 동물 효력 실험을 시행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실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하임바이오는 최근 스타베닙 병용물질을 활용한 동물실험에서 치사율이 가장 높은 최악의 뇌암인 교모세포종에서 치료 효능을 발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연구에서 국립암센터 김수열 박사팀은 1931년도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오토 와버그(Otto Warberg) 박사가 천명한 암세포의 특이성을 췌장암에서 지방산의 산화로 인한 ATP 에너지 대사로 증명해, 종래 당 대사로 인한 관점을 새롭게 제시한 바 있다.

스타베닙은 지방산에 의한 에너지 대사 또한 완벽하게 차단함을 위암 케이스에서 증명하여 학계에 보고한 바 있어,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 억제를 통한 대사 항암제의 당위성과 암 치료 가능성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진목 병원장은 의학박사, 신경외과 전문의, 부산대병원 통합의학센터 진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대한민국 숨은 명의 50인에 등재되기도 했으며, (사)대한통합암학회 회장, 마르퀴스 후즈후 평생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는 <통합암치료 로드맵><건강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등 다수가 있다.

김진목 파인힐병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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