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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섭의 치아시크릿] 하루 만에 OK! 원데이 치료 숨은 함정

기사승인 2020.12.03  15: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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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p70

【건강다이제스트 | 올바른치과 김문섭 원장】

어느 날 지하철에서 오전에 발치를 하고 오후에 임플란트를 심으면 저녁에 바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원데이 임플란트 광고를 보았습니다. 하루 만에 모든 것이 가능하다니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바쁜 사람일수록 혹할 수 있는 광고로 느껴졌습니다.

하루 만에 이뤄진다는 원데이 치료, 정말 해도 되는 걸까요?
 


세렉 시술, 혹시 들어보셨나요? 하루 만에 모든 것을 끝낸다는 콘셉트입니다. 거짓이냐고요? 아닙니다. 사실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허점이 생깁니다.

치아를 본뜨는 과정을 생략하고 광학 스캐너로 바로 찍어서 그대로 기계로 보철물을 제작하는 방식이죠.

그런데 현재 광학 스캐너는 빛의 굴절로 인해 오차가 생깁니다. 이 오차가 커지면 어떻게 될까요?

이로 인해 시리다는 환자분들의 이야기를 매우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보철물의 적합도가 제대로 맞지 않으면 씹을 때마다 미세한 진동이 계속 일어나 시리거나 뼈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교정의 경우도 기존의 보철교정을 대체할 만큼 충분히 효과적인 시술은 아직 없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반길 일이지만 무엇보다 확실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른바 급속교정의 경우는 무리수를 둔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누구나 일정한 치유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단시간에 빨리 끝낼 것인가에 우선을 두면 효과는 떨어지고 실패할 확률은 높아집니다.

저 역시 미래의 진료 방향은 단기간에 간편하게 끝낼 수 있는 시술이 맞다고 봅니다. 그러나 현재의 수준에서 무조건 서둘러서 진행한다고 좋을 건 없습니다.

보통 시술은 90% 이상의 환자가 전보다 더 나아지는 결과를 보일 때 추천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고 봅니다.

새로운 기술들과 장비들이 앞으로 획기적으로 발전한다면 기준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한 단계씩 밟아가면서 조금 더 정밀하고 편안하게 가는 것이 낫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문섭 원장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이자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구강외과 교수를 역임했다. 백세까지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연치아를 지켜주는 문턱이 낮은 동네치과를 만들고자 올바른치과를 개원하고 진료 중이다. 주요 저서 <백세치아>는 100세까지 건강치아를 지키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문섭 올바른치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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