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직장인이 최근 치과를 찾았다. 앞니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심미적인 걱정이 먼저 앞섰던 그였지만, 당일 임플란트 진행이 가능했다. 이 치료는 1차, 2차 과정을 하루 만에 진행, 임시 치아까지 장착해보는 시술이다. 이 덕분에 빠르게 심미성과 저작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임플란트는 1차 과정, 2차 과정으로 나뉜다. 1차 과정은 필요하다면 골이식을 하고, 골 형성 후 픽스처 수복을 진행한다. 골 형성 과정에만 3~5개월가량 시간이 걸리고, 픽스처를 수복하고 유착하기까지 또 시간이 필요하다.
잇몸을 회복한 뒤에는 지대주를 장착한다. 임시치아, 최종보철 순서로 시술을 마무리한다. 6~8개월가량 시술하기 때문에 임시 치아를 장착하기 전까지 심미적인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타지역에서 치과를 방문하거나 바쁜 시간을 쪼개 치과를 찾는 이들은 시간과 심미적인 부담이 더욱 크다.
물론 시술은 빠르다는 것 하나만으로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러나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당일 임플란트’는 시간, 내원 횟수, 회복 기간 등에 대해 이점을 기대할 수 있는 시술 방법이다.
해당 임플란트는 픽스처 수복과 지대주 장착, 임시 치아까지 하루 만에 진행한다. 골유착 및 잇몸을 회복한 된 뒤 임시 치아를 빼고 최종 치아를 장착한다.
보통 이 과정은 무절개로 진행한다. 일반적인 절개와 비교했을 출혈과 통증, 붓기 등을 줄일 수 있다. 치아를 식립할 곳에 작은 구멍, 홈만 내며 절개 범위가 좁다.
지혈이 잘 안 되거나, 회복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경우, 당뇨 등을 앓고 있거나, 시술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경우 회복 기간은 단축시키면서 감염과 염증 우려를 줄일 수 있다. 내원 횟수도 적은 편이기에 타지역에서 찾아가거나 바쁜 직장인의 시간 부담을 덜 수 있다.
다만 당일 임플란트는 치조골 상황이 매우 중요하다. 빠르기만 한 시술이 아니라 치조골의 양, 높이, 폭 등을 꼼꼼히 고려하고 치조골 내 염증 진행 정도 등을 면밀히 따져본 뒤 시술해야 한다.
치아 기능 회복은 필요한 단계를 거쳐야만 한다. 그러므로 빠르기만 한 시술 혹은 저렴하기만한 시술이 아니라 나의 상황에 알맞은지를 살펴야 한다.
상주하는 의료진, 장비 구축, 취급하는 재료, 자체 기공소 여부, 고난도 임플란트 진행 노하우 등을 함께 고려한 뒤 시술을 진행하길 바란다. [글 | 강남런던치과 이창규 대표원장]
이창규 강남런던치과 원장 kunkang198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