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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병 알면 이긴다] 혈액 투석 직전에 한방 치료 효과 있을까?

기사승인 2020.10.14  14: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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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0월호 126p

【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도움말 |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

신장염이 만성화되면 신장 기능도 점점 상실되어 간다. 신장의 전체 기능 중 80~90% 정도가 상실되면 이른바 혈액 투석을 받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도 한방 치료를 하면 효과가 있을까?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 저자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으로부터 그 궁금증을 들어봤다. 
 

 

“혈액 투석만은 피하고 싶어요!”

“혈액 투석을 해야 한다는 데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신장병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다. 투석을 받는 것도 고통스런 일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생사의 고비를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말기 신부전증으로 신장 기능이 80~90% 이상 상실되어 혈액 투석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할 때 한방 치료는 도움이 될까?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일은 아니다.”고 말한다.

혈액 투석을 해야 할 정도로 신장이 망가져서 더 이상 현대의학적 치료 방법으로 손써볼 수 없는 환자가 한방 치료를 통해 좋아진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김영섭 원장은 “신장병에 한약은 절대 사용하지 말라고 하지만 이것은 한방에 대한 이해와 합리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말은 결코 아니다.”고 말한다.

제대로만 치료한다면 한의학적인 접근은 그 어떤 치료보다 안전하고 치료율도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말기 신부전증으로 혈액 투석밖에 다른 방법이 없을 때도 마찬가지다. 김영섭 원장은 “40여 년의 임상경험을 통해 볼 때 혈액 투석에 이른 신장병일지라도 한방 치료는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한다.

 

단적인 편견만 버려도…

신장병의 경우 병원치료를 해도 확실한 치료약이나 방법이 없는 게 사실이다. 한방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함부로 치료하다가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영섭 원장이 신장병 환자에게 탕제를 쓰지 않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신장병 환자에게 달인 탕제를 처방할 경우 신장병의 주요 지표인 크레아티닌 수치(CR)나 요소질소(BUN) 수치가 올라간다. 현대의학에서 신장병에 한약을 절대 써서는 안 된다고 하는 근거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여러 가지 가변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일례로 음식을 잘못 섭취해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김영섭 원장은 “한약 먹고 검사 수치가 올라갔다는 프레임 때문에 한약은 억울한 측면이 많다.”며 “한약으로 신장병을 치료하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이라고 말한다.

 

투석밖에 길이 없을 때 12씨앗요법과 침향을 쓰면…

이쯤 되면 답을 듣고 싶다. “혈액 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한방치료는 효과가 있나요?”

김영섭 원장은 “40여 년간 신장병 치료에 써온 가전비방인 12씨앗요법과 침향을 병행해서 활용하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도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비록 혈액 투석 중이라 하더라도 위험한 고비만 넘겼을 뿐 건강상태와 컨디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럴 경우 한방요법은 건강상태와 컨디션 회복을 돕는 일등공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섭 원장은 “실제 임상에서도 병원에서 혈액 투석을 권할 정도로 위중한 환자에게 12씨앗요법과 침향을 병행 투약한 결과 증상이 완화되고 치료율을 높이는가 하면 때로는 그 이상의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한다.

 

▲ 12씨앗요법과 침향을 병행 투약하면 신장병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12씨앗요법과 침향의 약성 덕분이다. 12가지 약재로 구성된 12씨앗요법은 신장 기능을 보하고 활성화시키는 최적화된 처방으로 구성돼 있다. 신장병 초기와 중기라면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여기에다 침향이 가세하면 만성 신부전증으로 혈액 투석밖에 다른 방법이 없을 때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영섭 원장은 “침향은 신장, 간장, 비장, 위를 경유하면서 기의 순환을 돕고 기가 막힌 것을 통하게 하는 약효가 뛰어난 편”이라며 “이로 인해 몸의 전반적인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여 신장에 유익하고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신장병 초기나 중기라면 12씨앗요법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고, 말기에 이른 만성 신부전증의 경우는 좀 더 약효를 상승시키고 기를 살려주는 침향을 병행하면 만족할 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그의 주장은 임상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혈액 투석을 하면서도 12씨앗요법과 침향을 병행 치료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김영섭 원장은 “한 번 망가진 신장은 원상회복이 어렵다고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니다.”며 “한방에 대한 단적인 편견을 버리면 신장병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병”이라고 말한다. 

 

김영섭 원장은 한의사로는 드물게 신장병 연구에 매진해온 주인공이다. 대대로 이어진 신장병 치료의 가전비방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12씨앗요법과 침향으로 신장병을 치료하고 있다. 수많은 신장병 치료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며, 현재 백운당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주요저서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는 서점가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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