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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차를 건강기능식품으로 둔갑·밀반출한 업체 적발

기사승인 2020.09.08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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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기능식품 인증 도안 붙여 1만 6천 병 불법 제조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홍삼제품(액상차)에 건강기능식품 도안 등을 붙여 건강기능식품으로 제조한 A업체(식품 제조 업체)와 이를 베트남에 밀반출한 B업체(수출 업체)를 적발했다.

이들 업체가 불법으로 제조·유통한 물량은 3840kg(1만 6천 병, 240g/병), 시가 8150만원 상당이었다. 식약처는 일반식품인 액상차를 건강기능식품으로 둔갑시켜 베트남에 수출한다는 정보를 입수,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현장단속을 실시했다.

지난해 12월 A업체(충남 천안시 소재)는 ‘고려홍삼정365골드(액상차)’ 480kg(2천 병)을 만들어 B업체(강원도 원주시 소재)가 제공한 ‘건강기능식품 6년근 홍삼정365골드(홍삼농축액 20%)‘로 표시된 라벨을 붙이는 등 불법으로 제조했다.

B업체는 전량 480kg(2천 병), 950만 원을 받고 수출신고 없이 베트남에 반출했다.

또 올해 2월 A업체는 같은 제품 3360kg(1만 4천 병), 시가 7200만 원 상당을 제조해 B업체에 무표시 상태로 공급했다.

B업체는 무표시 제품에 우수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GMP) 인증 도안 등을 붙여 건강기능식품으로 둔갑시켰으며, 유통기한도 2년을 3년으로 거짓 표시했다.

이후 B업체는 가짜 건강기능식품 3360kg(1만 4천 병) 중 336kg(1400병, 약 884만 원 상당)을 베트남에 반출했다. 2981kg(1만 2422병), 시가 6316만 원 상당은 반출 직전 압류됐다.

식약처는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둔갑시켜 제조‧유통한 업체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적발했다.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으로 인한 국가 위상을 하락시키는 행위를 하는 영업자에 대해 철저히 추적·조사하고 위반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하게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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