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박민수의 장수학시리즈] 내 몸의 SOS ‘골든바디’ 사인 “놓치지 마세요”

기사승인 2020.08.20  14:32:30

공유
default_news_ad2

- 2020년 8월호 50p

【건강다이제스트 | 서울ND의원 박민수 의학박사】

세상에는 수많은 신호가 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신호는 내 몸이 보내는 신호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너무 많은 신호들과 자극들에 둘러싸여 살다 보니 정작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는 무감각하기가 십상이다.

내가 매일 들여다보고 만지고 느끼는 신체의 각 부위에 나의 건강신호가 다 담겨져 있다. 유능한 의사는 눈으로 보고(시진), 만지며(촉진), 듣는다(청진)를 진료의 기본으로 여기고 가벼이 하지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내 몸은 나에게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주는 최고의 의사인 셈이다. 내 몸이 보내는 내 몸 신호를 우리가 무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생명의 시간인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 골든타임은 사고나 사건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반의 금쪽같은 시간을 말한다. 이 한두 시간을 놓쳐버리면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몸이 보내는 대부분의 신호는 한계상황에 도달하면 즉각적인 대처를 요하는 골든타임의 폭발적 진행을 야기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내 몸이야말로 내 생명을 구하는 신호를 가장 꾸준하고 가장 정확하게 보내는 ‘골든바디’인 셈이다.
 

 

골든바디 사인 1_ 혀… 나의 건강을 말한다

혀를 자세히 보면 우리 몸 상태의 절반은 알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혀가 내 몸의 건강을 이야기한다. 혀를 통해 표출되는 건강사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가장 먼저 혀에 백태가 끼는 등의 이상이 나타난다. 혀의 표면은 혈액의 오염 정도(심혈관계 질환, 염증, 암 등)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둘째, 혀 표면은 미뢰라는 맛을 느끼는 미세포가 밀집해 있는 조직인데 작고 울퉁불퉁한 융기로 덮여 있다. 그런데 만약 혀의 표면이 위축되어 반들반들해지고 광택이 나면 비타민 B12의 부족에 따른 악성 빈혈의 신호라는 증거이다.

셋째, 설태의 양과 색깔 정도는 혈액 오염 정도와 비례한다고 봐도 좋다. 설태 색깔이 흰색 → 누런색 → 옅은 갈색 → 갈색 → 진갈색 → 흑색 순으로 진해질수록 몸속에 더 많은 노폐물이 쌓여있음을 의미한다.

설태는 아침, 자고 막 일어났을 때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그 이유는 수면 중 침의 분비량 감소로 설태의 양이 가장 많을 때이기 때문이다. 설태의 색깔에는 내 몸속의 많은 건강정보가 담겨 있다.

까만 설태는 항생제 과다 복용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혀의 돌기가 항생제 영향으로 길어지고 색소가 노란색에서 까만색으로 변한다.

누런 설태는 과식으로 인한 변비나 발열에 의해 혈중 노폐물이 혀 표면을 비롯해 땀이나 소변 등으로 왕성하게 배출되며 나타난다.

 

 

회백색 설태는 영양이 부족하거나, 빈혈의 증거일 수 있다. 특히 창백한 피부와 함께 회백색 설태가 낄 경우 빈혈을 강하게 의심해야 한다. 성인 남성과 폐경기 여성의 빈혈은 내부 출혈, 특히 위장관 출혈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빈혈은 특히 백혈병과 기타 암, 그중에서도 위암과 결장암, 식도암에 대한 초기 경고신호일 수도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갈색 설태는 위장의 이상신호, 특히 위염일 확률이 높다. 암갈색인 경우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위염 여부를 확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료를 하다 보면 설태가 드문드문 있는 혀를 발견하는데 대부분 소화불량, 체력저하, 과도한 스트레스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넷째, 백반증(백판증)은 혀 상피가 증식해 부풀어 올라 딱딱하고 백색의 불투명한 상태로서 방치하면 암이 될 확률이 높은 전암상태(암의 전단계)인 경우도 있다. 특히, 흡연자와 폭음자의 백반증의 경우 전암상태일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다섯째, 혀가 보랏빛이 들어간 암적색을 띠거나 혀 가장자리만 보랏빛을 띤 암적색을 보일 때는 혈액이 오염되었다는 신호이다. 또한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다. 이럴 때 혀를 내밀어 코쪽 방향으로 들어서 혀 뒷면을 보면 혀 아래에 나있는 두 줄기 정맥이 짙은 보라색으로 기이하게 부어있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심장으로 전해지는 혈류 순환에 문제가 생긴 심부전일 수 있으므로 심장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혀는 움직임으로써 말을 하지만 혀의 움직임은 그 자체로 뇌의 건강상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하루에 한 번씩 혀를 쭉 내밀어 잘 관찰해보도록 하자.

 

▶곧바로 앞으로 쭉 뻗어나갈 경우엔 건강한 상태

▶한쪽으로 치우치면 뇌졸중 의심

▶똑바로 내밀 수 없다면 가벼운 뇌혈전 상태로 볼 수 있다.


골든바디 사인 2_ 눈 … 당신의 건강이 보인다

우리가 눈을 통해 세상을 보듯이 거울을 통해 바라보는 눈은 내 몸의 건강상태를 보여준다. 눈은 뇌의 일부가 돌출되어 생긴 기관이다. 그리고 얼굴 중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그만큼 눈은 하는 일이 많고, 그 많은 일 중의 하나가 우리 몸의 이상을 알리는 일이다.

진정한 건강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면 눈의 기능을 보는 데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내 몸의 신호를 나타내는 창으로 봐야 하는 이유이다. 눈을 통해 표출되는 건강사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안구 돌출이 갑상선 기능항진의 신호이고 눈밑 다크서클이 신장 기능 저하를 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둘째, 눈의 흰자위는 우리 몸의 해독 능력, 즉 독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능력 정도를 나타낸다. 흰자위가 맑지 못하고 흐리거나 탁하다면 독소 제거 능력이 저하돼 있음을 뜻한다.

셋째,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건 간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이다. 간은 혈액 저장고로서 간이 건강해야 혈액이 깨끗하게 유지된다. 피로와 노화 등으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크기에 비해 혈액이 가장 많이 필요한 눈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피로감이 심하며 침침하고, 흐릿하게 보이고, 시력이 저하되는 현상 등은 간 기능 저하의 신호라고 볼 수 있다.

넷째, 눈 결막은 우리 인체에서 가장 민감하고 투명한 조직인데 결막충혈이나 눈다래끼, 눈곱, 안구건조증 같은 증상들을 통해 우리 몸의 이상징후를 알 수 있다.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눈가에 상존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염증을 일으키고 백혈구와의 전투 결과물이 눈곱이다. 따라서 눈곱이 끼면 건강상태의 이상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음을 미루어 유추할 수 있다.

눈에 다래끼가 자주 생긴다면 지저분하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건강에 이상이 있지는 않은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래끼가 잘 생기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눈가에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염증을 일으키는데, 백혈구가 이들과 사투를 벌인 흔적이 바로 다래끼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할 때 눈은 생기가 넘치고 반짝반짝하지만 병에 걸렸을 때나 기분이 우울할 때는 눈에 힘이 없다.

 

 

다섯째, 눈을 둘러싸고 있는 눈꺼풀 역시 매우 예민한 기관으로 많은 신체 징후를 나타낸다. 눈꺼풀의 색깔, 부기, 늘어짐의 상태로 콜레스테롤 과다, 뇌질환 등을 알 수 있다.

아침에 눈이 부었다면 급성 신장염, 당뇨성 신장질환 등을 의심할 수 있다. 눈꺼풀에 노란색 사마귀가 생겼다면 콜레스테롤 과다를 의미한다. 이런 사마귀는 눈꺼풀 외에 손바닥, 손가락 관절의 안쪽과 같은 주름 부위에도 잘 생긴다.

눈꺼풀이 늘어지면 심각한 뇌병변의 신호일 수 있다. 위 눈꺼풀은 제3뇌신경인 동안신경이 움직임을 조절하는데, 한쪽 눈꺼풀만 늘어지는 경우는 거미막하출혈, 뇌염, 수막염, 뇌종양을 의심해야 한다. 곧바로 뇌신경외과 진찰이 필요한 응급상황인 셈이다.

양쪽 눈꺼풀이 늘어지는 경우는 중증 근무력증을 의심할 수 있다. 아침보다 저녁에 증상이 더 심해지고, 피로하거나 눈 깜빡거림을 반복하면 악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눈이 잘 감기지 않으면 안면신경마비 신호일 수도 있다.

여섯째, 눈의 아래쪽 피부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여성들이 화장을 할 때 가리려고 노력하는 다크서클은 다양한 경우에 발생한다. 호르몬 이상, 습진이나 알레르기, 신장의 이상 등이 다크서클을 만들 수 있으므로 휴식을 취하고 신장 기능과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안과의사를 찾아가봐야 하는 응급한 상황이다.

 

▶눈이 많이 충혈되거나

▶심한 통증이 두통/시력저하/동공변형/각막혼탁/눈의 출혈/외상과 동반되었을 때

▶시력장애가 통증 없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는 가장 많은 원인이 망막 혈관장애나 시신경의 문제, 당뇨나 고혈압 등에 의한 유리체 출혈, 망막 박리 등이므로 응급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골든바디 사인 3_ 피부·손톱 … 당신의 건강이 보인다

피부는 건강의 옷이다. 건강을 지키는 방어막인 동시에 피부에서 그 사람의 건강이 느껴진다. 특히 피부에는 간과 콩팥 등 내부 장기의 건강상태가 여실히 드러난다. 간의 이상은 피부로 곧잘 나타난다. 피부를 통해 알 수 있는 건강사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피부와 눈의 공막이 확연하게 노랗게 변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액질환이나 간담도계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온몸이 가려워서 건조성피부로 자가진단하고 지속적으로 항히스타민제와 진통제를 사다 먹던 50대 환자는 어느 순간 황달이 오고 복수가 차서 병원을 내원하니 간암으로 발전해 있었다. 40~50대 남성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간암은 초기 증상이 없는 게 일반적이다.

둘째, 피부 가려움증은 간의 이상에서 곧잘 나타난다. 특히 간암이나 담도암 등에 걸리게 되면 담즙이 충분히 배출이 안 되고 몸에 쌓이기 때문에 피부 전체에 가려움증이 심하게 일어난다. 이러한 증상은 간암뿐 아니라 간경화에서도 나타나므로 몸 전체가 가렵다는 느낌이 들면 간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간암이 많이 진행되면 간이 위치하고 있는 오른쪽 윗배에 통증이 발생한다. 그 밖의 증상들로는 얼굴에 황달, 배에 복수가 차고, 발목과 발이 심하게 부어오른다. 구토가 발생하고 이유 없는 식욕부진과 함께 체중감소, 소변색이 회색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셋째, 피부의 가려움증은 콩팥의 이상에서도 관찰된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우리 몸속에 각종 독소가 쌓이는 요독증이 발생하고 이것은 연고나 가려움증 약으로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 난치성 가려움증을 나타낸다.

넷째, 심장이나 콩팥의 수분 조절기능 저하를 피부는 부종으로 표현한다.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순환이 장애를 받으므로 얼굴이 붓고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체액조절 기능이 떨어져 팔다리가 붓게 된다.

다섯째,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점액질의 축적으로 피부의 가장 얇은 부위인 눈꺼풀 부위가 붓고 다리에는 눌러도 다시 올라오지 않는 함요부종 등이 생긴다.

 

 

손톱은 매일 자라는 신체 일부이므로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유추해볼 수 있다. 손톱을 통해서도 건강사인을 알 수 있다.

첫째, 손톱의 표면이 거칠고 지저분하다면 건선, 습진, 백반증, 원형탈모증과 같은 피부와 모발질환의 신호일수 있다. 손톱이 잘 깨진다면 갑상선질환이나 철분, 칼슘 ,비타민 결핍을 의심해볼 수 있다.

둘째, 손톱에 세로 줄무늬가 나타났다면 노화의 한 징후로 볼 수 있다. 가로 줄무늬가 나타났다면 극심한 피로의 누적이나 신증후군과 같은 만성질환을 의미하므로 충분히 휴식을 취하거나 몸에 깃든 질병을 찾아내 다스려야 한다.

셋째, 점선 모양으로 움푹 팬 손톱은 건선 또는 원형탈모 등 자가면역성 질환의 징조일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넷째, 이유 없이 손톱이 잘 벗겨지는 현상은 손톱 속의 지방이나 수분이 부족한 손톱건조현상이며 빈혈 환자에서 많이 나타난다.

다섯째, 손톱의 형태도 유심히 보아야 한다. 급격하게 아래로 굽은 곤봉모양의 손톱은 간경화나 염증성 장질환이 있거나, 심장질환이 있거나, 폐기종·만성 기관지염·폐암 등으로 폐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보인다.

여섯째, 손톱의 가운데가 움푹 팬 스푼형 모양은 철분이나 비타민 B12 부족으로 인한 만성 빈혈일 때 나타나므로 철분을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

일곱째, 손톱의 형태뿐만 아니라 색깔을 통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손톱이 황색을 띠고 있다면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해왔다는 사실을 나타내며 드물게는 에이즈의 신호일 수 있다.

푸른빛이 약간 도는 황색손톱은 당뇨병을 의미하기도 한다. 손톱이 누런색을 띤다면 늑막염, 부비동염과 같은 호흡기 질병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푸른색을 띠는 손톱은 체내 산소 공급에 이상이 생겼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순환기 계통의 질병이나 심장질환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손톱에 흰색과 분홍색이 반반씩 나타나면 콩팥의 기능이 떨어졌다는 의미일 수 있으므로 신부전증 등의 이상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박민수 박사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전문의 전임의 과정을 거쳤다. 현재 우리아이 몸맘뇌 성장센터 소장, 대한비만체형학회 이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미각교정 다이어트>, <내몸경영>, <건강경영>, <잘못된 입맛이 내몸을 망친다>, <31일 락다이어트습관>, <10년 젊게 10년 더 사는 지금 10분의 힘> 등이 있다.

박민수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