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코로나19 입원 초기 환자 중 50세 이상은 17.3%가 산소치료 필요

기사승인 2020.08.03  11:42:52

공유
default_news_ad2

-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임상위원회 코로나19 환자 3060명 임상 연구논문 발표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연구팀이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환자 3060명의 임상 경과와 예후를 분석해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논문은「Clinical Course and Outcomes of 3,060 Patients with Coronavirus Disease 2019 in Korea, January–May 2020」라는 제목으로 8월 3일 대한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교신저자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감염내과 교수), 제1저자 성호경 예방의학 전문의(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등 약 30명의 의료진이 공동 연구했다.

 

▲ 연구 대상자의 지역적, 인구학적 분포. (출처= JKMS v35 n30 )

 

연구팀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올해 1월 20일 첫 환자 발생일로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 55개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환자 3060명의 임상경과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를 통해 환자의 연령과 입원 당시 초기 중증도에 따라 다른 예후를 보인다는 것을 밝혀냈다. 증상 발생 후 14일 시점에서 50세 미만 환자의 경우 산소치료 혹은 인공호흡 치료가 필요했던 환자는 1.2%에 불과했다. 그러나 50세 이상은 17.3%가 산소치료 혹은 인공호흡 치료가 필요했다.

증상 발생 후 28일 시점에서 50세 미만 환자의 경우 산소치료 혹은 인공호흡 치료가 필요했던 환자는 1.5%에 불과했으며, 사망환자는 없었다. 반면 50세 이상은 13.2%가 산소치료 혹은 인공호흡 치료가 필요했으며 70대의 치명률은 5.8%, 80대는 14%에 달했다.

 

▲ 연구 대상자의 연령에 따른 임상경과. (출처= JKMS v35 n30 )

 

이번 분석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임상연구 중 가장 큰 환자 군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를 이 결과를 근거로 지난 6월 21일 코로나19 환자의 입퇴원 기준 변경을 권고했다.

판데믹 대응의 경우 국가별로 환자의 임상경과와 의료 시스템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절한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로 실제 7월 이후 코로나19 진단과 치료의 현장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춰 적용하기 수월해졌다는 평이다. 우리나라 코로나19 환자의 임상경과의 국제적 비교도 가능해졌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