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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수술, 여름에 해도 되나요?

기사승인 2020.07.31  19: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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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은 계절과는 무관…늦으면 악화돼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올해는 코로나19로 여름휴가 계획이 바뀐 사람들이 많다. 상당수가 국내 여행으로 휴가 계획을 돌리기도 했지만 여름휴가를 이용해 미루던 건강검진이나 병원 일정을 잡기도 한다.

몇 년 전, 임모 씨(여, 31세)의 어머니 김모 씨(여, 59세)는 관절염 진단을 받고 통원치료를 받고 있었다. 당시 직장을 다니던 김 씨에게 병원에서는 휴식을 권했으나 생계와 연관돼 쉽게 그만두지 못했다.

약도 먹고, 틈날 때마다 재활 치료를 다녔으나 통증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임 씨는 어머니를 모시고 다시 병원을 찾았다. 그동안 관절염이 악화돼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권유받았다.

여름에는 수술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수술 부위가 덧나거나 염증으로 제대로 아물지 못할 것이라고 흔히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계절과 상관이 없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수술 시기는 계절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상태에 따라 전문의가 결정하게 된다. 날이 차가워질 때 수술을 하겠다며 미루다가는 더 큰 수술을 해야할 수도 있다.

여름철 수술을 걱정하던 임 씨는 전문의 설명을 듣고 본인과 어머니의 여름휴가에 맞춰 수술 일정을 잡았다. 김 씨의 언니 역시 관절염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하는 동생을 보고 서둘러 치료에 나섰다.

인공관절 수술은 대체로 퇴행성 관절염 말기로 판단할 때 권유한다. 손상된 부분이 일부라면 그 부분만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부분 인공관절술을 하게 된다.

50대 정도의 젊은 축에 속하고 한쪽 다리에만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거나 무릎 변형이 심하지 않은 경우 이러한 수술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 인공관절술의 경우 수술 과정에서 출혈 발생량이 적어 무수혈로 진행 가능할 수 있다. 전/후방 십자인대 및 슬개골을 거의 그대로 유지할 수 있기에 회복이 빠른 편이다.

관절과 연골 손상이 매우 심해 무릎을 거의 쓰지 못하는 경우라면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진행한다.

 

 

그간에는 평균적인 데이터를 통해 이미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수술 전 정밀한 MRI 스캔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무릎 상태에 맞는 맞춤형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한다.

맞춤형 인공관절의 경우 부정확한 삽입으로 생길 수 있는 통증이나 주변 조직 손상과 같은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관절염으로 무릎 통증이 심하다면 계절과 상관 없이 빨리 전문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코로나19로 멀리 떠나지 않는 올해의 여름휴가는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부모님이 있다면 이번 휴가 때 무릎 건강과 회복에 힘써 내년에는 더 가벼운 발걸음으로 함께 여행 갈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 보자. [도움말 | 연세스타병원 허동범 원장]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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