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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섭의 치아시크릿] 깨지고 실금가고…미세한 치아 고민 어떻게 해결할까?

기사승인 2020.07.21  11: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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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7월 p68

【건강다이제스트 | 올바른치과 김문섭 원장】

치아가 벌어졌거나 깨져 있다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도 적잖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치료할 방법은 없을까요? 치아에 생기는 미세한 고민들과 이에 대한 대처법을 소개합니다.
 

 
CASE 1. 치아 사이가 벌어졌다면?

이럴 경우는 의외로 교정으로 해결이 안 되기도 합니다. 치아 사이가 벌어져서 고민될 때는 치아 사이를 메워주는 레진치료와 라미네이트가 오히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앞니 부분이 벌어졌다면 레진으로 빈 공간을 채워주거나 라미네이트로 덮어서 크기를 맞추는 방식이 있습니다.

 

CASE 2. 덧니나 송곳니가 보기 싫다면?

덧니나 송곳니가 있을 경우 젊었을 때는 귀여운 매력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덧니는 정리가 되지 않은 느낌을 주고, 송곳니도 날카로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인이 된 후에 덧니와 송곳니 때문에 고민이 된다는 분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럼 덧니나 송곳니도 그곳만 시원하게 깎아내 버리면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현대 의술로 그 부분만 드라마틱하게 깎아내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송곳니는 매우 힘이 강해서 따로 움직이기가 어렵고, 깎아내더라도 상당 부분을 삭제해야 하기 때문에 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발치 후 교정을 주로 선택하는데 자라난 모양과 원하는 결과가 각각 달라 특히 이 경우에는 개인별 진단, 즉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정밀하게 진행되어야 좋은 치료가 가능합니다.

 

CASE 3. 치아에 미세한 실금이 생겼다면?

치아에 미세한 실금이 있다면 치료를 해야 할까요? 치아 균열증후군이라고 하는 작은 실금이 점점 커지게 되는 이 증상은 실제로 상당히 악화되면 치아가 깨지거나 부러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세한 실금이라도 발견되면 신속하게 보철물을 씌우도록 권장하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치아가 조금씩 닳기도 하고 금이 생기기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저 역시 군데군데 보이는 실금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별 탈 없이 잘 쓰기도 하고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으로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콕 집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치아 균열로 인해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를 하고, 증상이 없으면 굳이 미리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실금이 간 곳에 어떤 증상이 생기느냐에 따라 대응해서 치료를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다른 원인이 없고 금이 간 곳을 씹을 때마다 찌릿찌릿한 증상이 있다면 우선 크라운을 씌워보고 괜찮으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신경치료를 하게 됩니다.

치아에 금이 가는 이유는 ▶씹고 깨무는 힘이 강하거나 ▶이 악물기와 ▶이갈이 습관 ▶외상으로 인한 충격 등이 주원인입니다.

따라서 평소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치아에 금이 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수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첫째,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잘게 부수거나 부드럽게 익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얼음이나 삼겹살에 박힌 뼈, 꽃게 껍질, 견과류 등은 전부 치아에 금이 가게 할 만큼 단단하므로 먹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김치도 엄밀히 말하면 질긴 음식에 속합니다.

 

우리나라 식습관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그대로 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극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치아를 좀 더 소중히 다루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김문섭 원장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이자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구강외과 교수를 역임했다. 백세까지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연치아를 지켜주는 문턱이 낮은 동네치과를 만들고자 올바른치과를 개원하고 진료 중이다. 주요 저서 <백세치아>는 100세까지 건강치아를 지키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문섭 원장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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