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세계 최초로 확장현실 라이브 서저리 선 봬

기사승인 2020.07.06  23:53:41

공유
default_news_ad2
▲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조석기 교수의 라이브서저리(Live Surgery) 시연.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건강다이제스트 | 이정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는 지난 3일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SCVTS)·아시아흉강경수술교육단(ATEP)교육프로그램에서 세계 최초로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원격진료와 원격환자 모니터링이 확대되고 세계 각국에서 학술대회,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추세다. 이러한 현실에서 국내 의료계에서도 혁신기술을 토대로 강의를 수강하거나 수술 모습을 볼 수 있는 비대면 가상현실 원격교육을 처음 시행한 것이다.

'XR CLASS'로 불리는 교육플랫폼은 원격강의 및 회의를 중점 활용하고자 개발했다. 전 세계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접속해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에 헬스케어 진단·교육 IT솔루션 기업 테트라시그넘이 외과 교육용 콘텐츠로 개선해 비대면 의료교육 플랫폼 'XR Surgical Class'로 탄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는 지난 6월 한 달간 싱가포르 국립대학병원, 영국 맨체스터로얄병원 흉부외과 의료진과 이 플랫폼의 안정성 및 효용성 시범테스트를 시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흉부외과 의료진 대상의 '아시아흉강경수술교육단(ATEP) 교육프로그램'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스마트 수술실에서 폐암 수술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또 일본·싱가포르·태국·영국을 비롯한 8개 국가 명의들의 강의와 토론을 실시간으로 진행해 외과 교육으로는 세계 최초로 XR기술을 도입한 원격 교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강사와 교육대상 의료진은 각자 역할에 맞는 아바타를 설정한 뒤 가상의 강의실과 수술실에 입장하게 된다. 라이브 서저리는 눈 앞에 세 개의 모니터가 펼쳐진다. 하나는 집도의가 바라보는 수술 시야를 3차원 영상으로 보여주고, 또 하나는 수술팀의 기구 조작 모습을, 나머지 화면은 360도 8K VR카메라를 통해 집도의와 수술 간호사를 원하는 대로 볼 수 있는 있다. 이처럼 실제 수술실 안에 참관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수술을 집도한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조석기 교수는 "이 플랫폼은 수술실 모습을 360도 3D화면으로 볼 수 있고, 여러 시점에서 보고 싶은 수술 부위와 과정을 자세히 볼 수 있어 몰입도가 높다"고 말했다.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는 "상대적으로 의료 역량이 부족한 개발도상국 의료진이 해외 각국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연수에 매번 참석하기가 어렵다"며 "이런 플랫폼을 도입하면 의학콘텐츠와 교육서비스를 최소한의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감을 보였다.

이정희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