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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심혈관질환 등 예방하는 카레의 효능

기사승인 2020.07.01  14: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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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카레는 인도가 원산지인 다년생초본이다. 구근을 원료로 해서 각종 인도요리의 기본양념으로 쓰인다. 주황 혹은 노란빛 색을 띠며 톡 쏘는 매운맛이 독특하다.

각종 약리작용으로 인도 및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음식 겸 약초로 사용해왔다. 카레의 주성분은 '커큐민'이다. 산화 방지, 항암, 항염, 심장, 신장, 소화기, 항균작용 등 광범위한 약리작용을 한다.

커큐민의 산화방지 작용은 비타민 C나 E 정도로 강력하다. 카레를 자주 먹으면 다른 비타민 등을 통해 얻는 산화 방지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주요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 항염 작용= 커큐민의 항염작용은 강력한 편이다. 커큐민을 국소 항염제로 쓸 때 국소 자극이 거의 없어서 사용에 편리하다. 커큐민을 경구로 복용하면 여러 단계를 거쳐 항염 작용을 하므로 관절염 등 염증이 있을 경우 카레를 먹으면 좋다.

◆ 치매 예방= 최근 카레의 원료인 강황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UCLA의 연구에 따르면 카레를 즐겨 먹는 인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낮은데 이는 카레 속 커큐민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치매의 원인이 되는 베타아밀로이드는 독성 단백질로 뇌세포 기능을 마비시켜 치매 위험을 높인다. 카레의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커큐민은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고 뇌 속에 쌓여있는 단백질 물질을 제거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심혈관질환 예방= 카레 속 커큐민은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방지해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한 동물에 4주 동안 저농도(50mg/kg/일)와 고농도(100mg/kg/일)의 강황 추출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강황 추출물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집단을 100%로 봤을 때 저농도 집단은 31%, 고농도에서는 49%가 중성지방이 줄어들었다. 총 콜레스테롤도 저농도는 16%, 고농도는 42% 줄었다.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저농도에서 64%, 고농도에서 85%까지 억제됐다.

◆ 혈당 강하= 커큐민은 혈당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이화여대 식품공학과 권영주 교수가 2016년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토대로 19세 이상 성인의 카레 섭취량과 혈당 및 혈중 중성지방 농도 등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이 카레를 적게 먹는 사람(월 0.33회)과 적당히 먹는 사람(월 2.8회)의 혈관 건강 상태를 비교해보니, 적당히 먹는 45세 이상 중장년 과체중 남성의 혈당은 94.6㎎/㎗이었다. 반면 카레를 적게 먹는 남성은 100.7㎎/㎗로 평균을 웃돌았다.

◆ 항암 효과= 카레 가루를 구성하는 칠리 페퍼, 고수, 커민 등의 다양한 향신료에는 암과 싸울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한다. 특히 심황의 커큐민은 다수의 연구를 통해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암세포의 확산을 억제하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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