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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항염 푸드 '생강'의 효능

기사승인 2020.06.30  14: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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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이은혜 기자】 한식에 빼놓을 수 없는 재료가 바로 생강이다. 육류나 생선의 잡내를 잡아주고, 김치나 젓갈 양념에도 필수로 들어간다.

한국만큼 생강을 많이 쓰는 나라로는 인도가 있다. 인도 음식에는 생강이 많이 들어간다. 인도의학인 아유르베다에서는 생강을 약재로 많이 쓴다.

음식이지만 생약으로도 쓰일 정도로 용도가 다양한 생강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 항염 작용= 프로스타글란딘과 류코트리엔은 강력한 염증 작용을 하는데 생강이 이들 성분의 기능을 막아준다. 생강은 오래전부터 대체 의학에서 잘 쓰였다. 중국 베이징 연합의과대학 약용식물연구소에 따르면 생강의 매운맛과 향을 내는 '6-진저롤(6-ginergol)'이 강력한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를 보인다고 했다. 영국의 영양학자 줄리엣 켈로우와 사라 브루어는 골관절염 환자가 생강을 복용하면 통증이 줄고, 관절염으로 인한 장애가 2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 산화방지 작용= 생강의 산화 방지력을 이용해 음식을 보관하면 좋다. 특히 기름이 상하면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을 막아준다. 쇠고기 및 돼지고기 요리 시 생강을 쓰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생강이 장내에서 콜레스테롤이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준다. 2008년 이란 바볼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선 고지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생강 캡슐을 먹인 결과 총 콜레스테롤과 혈중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연구팀은 생강 추출물이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아토르바스타틴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고 밝혔다.

◆ 충치 예방= 생강 속 라피노스 성분이 치아 내 부식이나 세균감염을 일으키는 세균 생물막 형성을 억제한다. 2016년 한국연구재단 고려대 박희등·변영주 교수팀은 생강 추출액에서 세균 생물막 형성 억제에 탁월한 천연 유효성분 라피노스를 발견했다. 라피노스 성분이 세균 생물막 형성을 막을 뿐만 아니라 세균이 생물막을 형성할 때 필요한 갈락토스 수용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막고, 세포 내 2차 신호전달물질인 c-di-GMP의 농도를 낮춰 생물막 형성을 저해된다는 작동원리도 함께 규명한 바 있다.

◆ 구역질, 입덧 치료= 입덧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201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스텔렌보쉬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서 임산부 127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1.1~1.5g의 생강이 입덧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강은 수술 후 나타나는 구토나 구역질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내 손으로 '진저롤' 만들기

ㆍ생강을 깨끗이 씻어 3~5mm로 두께로 잘라 절편을 만든다.

ㆍ찬물 2리터와 함께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30분간 달인다.

ㆍ생강액 1잔(100ml)에 324mg의 진저롤이 추출된다.

ㆍ한 번 달인 생강 절편에 2리터의 물로 재탕할 경우, 478mg으로 초벌보다 더 많은 진저롤이 함유된다.

ㆍ세 번째 달인(삼탕) 액도 진저롤 245mg을 함유해 건강증진 효과가 있다.

ㆍ전자약탕기는 4시간 정도 달이면 진저롤이 400mg 농도로 용출되어 나오고, 전자압력솥은 1시간 달이면 312mg을 함유한다.

생강이 지닌 매콤한 맛의 주성분인 진저롤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항염증, 항암작용이 있다. 열을 지나치게 가하면 다른 성분으로 변형되거나 파괴되는 단점이 있다. 진저롤 성분은 냉동실에 두고 보관하면서 사용해도 좋다. 묵은 생강은 햇생강보다 10~30분씩 더 달이면 같은 효과가 있다. (출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가정에서 효율적으로 생강 달이는 방법 연구')

이은혜 기자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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