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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초의 건강시크릿] 코로나19 방어하는 천연물질들

기사승인 2020.06.24  11: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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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5월호 148p

【건강다이제스트 | 정현초 영양생리학 박사】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떨고 있다. 전 세계를 패닉으로 몰아넣을 만큼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하찮게 여기던 미생물 중의 하나인 코로나19가 전 세계인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일 것이다. 눈부시게 발전한 현대 과학도 속수무책 당하고 있는 현실도 기가 막힐 것이다.

이런 와중에 식료품 사재기 열풍, 마스크 대란, 손 소독제 품절 등 갖가지 광풍도 속출하고 있다. 필자가 사는 캐나다 밴쿠버에도 마스크와 손 살균제는 한 달여 전에 동이 났고, 쌀과 라면, 심지어 화장지까지 사재기를 하는 바람에 공포심마저 느끼게 하고 있다.

전염병 대유행이라는 인류 공공의 난제 앞에서 우리는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내야 할까? 스스로의 자성과 공동운명체의 일원으로서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하겠다. 그러면서 관심을 가져야 할 또 하나는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는 일일 것이다.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천연물질을 찾아봤다.

 

 

코로나19 대처법

그동안의 양상을 볼 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새로운 환경에 매우 잘 적응하고 감염되기 쉬운 특징을 나타내는데 주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다.

 

• 접촉
• 비말(飛沫) 감염
• 연무제(에어로졸: aerosol)
• 배설물-구강

 

따라서 코로나19나 다른 바이러스와의 접촉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기본 고려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감염 지역을 여행하지 않는다.
둘째, 손을 자주 닦는다.
셋째, 면역기능을 증진한다.
넷째, 표면을 살균한다.
다만 재채기, 기침, 몸이 편치 않거나 미열 같은 제 1차 호흡기 감염성 질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사를 찾아가든지 관계 당국에 신고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한다.

 

코로나19를 예방하는 천연물질들

바이러스를 예방하고 면역기능을 증진하는 방법과 제품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필자의 견해로 코로나19을 예방하는 천연제품은 다음 9가지이다.

 

• 아연 로젠지(zinc lozenges)
• 퀘세틴(quercetin)
• 비타민 C
• 비타민 D
• 엔-아세틸시스틴(N-acetylcysteine; NAC)
• 마늘
• 락토페린(lactoferrin)
• 셀레늄
• 활생제(프로바이오틱스)

 

다만, 이들 제품들은 특별히 코로나19에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고 상부 호흡기 감염 증상에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것들이다.

이들 천연물질들의 작용 기전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아연 로젠지(zinc lozenges)= 아연은 거의 모든 주요 대사 경로에 관여하는 미량원소로 면역기능, 건강한 피부 및 조직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 시간마다 아연 로젠지를 입에 넣고 완전히 녹여 삼킨다. (주의 : 하루에 8정 이상 복용하지 말고, 3일 이상 계속해서 사용하지 말 것)

▲퀘세틴(quercetin)= 퀘세틴은 케일, 붉은 양파, 브로콜리, 자두, 크랜베리 등에 들어 있는 천연 항산화제이다. 퀘세틴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한 광범위한 병원균을 제어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항염증 효능이 뛰어나 상처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며,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한다. 40대 이상의 바이러스 감염 환자들 중에서 하루 1,000mg의 퀘세틴을 복용한 사람들은 병을 앓는 증상의 강도가 많이 완화되었다고 한다. 퀘세틴은 면역기능이 약화되어 바이러스에 더 쉽게 감염될 수 있는 노인들에게 더 효과가 있다.

▲비타민 C= 비타민 C는 가장 널리 알려진 비타민이자 항산화제이다. 인체는 스스로 비타민 C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음식이나 건강보조제를 통해 충분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C는 면역기능을 증진하고, 바이러스 때문에 걸리는 감기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많이 사용한다.

 

 

2020년 3월, 상하이 정부는 정맥주사로 높은 용량의 비타민 C를 투여하여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이 정보에 따르면 비타민 C 사용량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하루에 몸무게 kg당 50~200mg을 추천한다. 

이 용량은 몸무게가 70kg인 성인인 경우 하루에 3,500 내지 14,000 mg의 비타민 C를 정맥주사로 맞는 것을 말한다. 비타민 C 정맥주사는 경구 복용보다 최소한 10배 이상 효율적이며, 안전하고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

▲비타민 D= 비타민 D는 면역세포의 기능에 매우 중요하다. 면역 체계에서 선천적으로 그리고 환경에 적응하여 면역세포들이 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근 연구에서 비타민 D는 항바이러스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비타민 D 수용체 경로는 인체의 첫 방어라인인 선천적 면역체계 작동에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의 클리닉에서도 하루에 최소한 5000IU의 비타민 D를 복용하라고 추천한다.

▲엔-아세틸시스틴(N-acetylcysteine : NAC)= 엔-아세틸시스틴은 시스틴(cysteine)이라는 아미노산이 아세틸화된 것이다. 시스틴은 인체에서 생성되는 가장 중요한 항산화제, 글루타싸이온(glutathione)의 전구물질이다. 엔-아세틸시스틴은 면역기능을 증진시킨다. 특히 기관지염, 축농증, 폐렴 등과 같은 호흡기질환 환자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점액을 녹이는 작용을 한다.

▲마늘= 마늘의 면역기능 증진 효과는 오랫동안 널리 알려져 왔다. 알리신(allicin: 마늘의 유효성분)이 10,000mg 이상 들어 있는 마늘을 증상이 완화될 때 까지 복용한다. 음식과 함께 사용하면 위장의 염증을 줄일 수 있다.

▲락토페린(lactoferrin)= 락토페린은 우유와 모유에 들어 있는 철분 결합 당단백질(말 그대로 당과 단백질 결합물질로 영어로는 글리코프로틴(glycoprotein)으로 강력한 면역증진 효능이 있다.

락토페린의 항박테리아, 항바이러스, 항균, 항산화 및 면역조절 특징에 관한 연구 결과가 많이 발표되었다. 그중에서 감기와 독감 같은 호흡기에 바이러스 감염의 빈도와 강도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다. 실제로 락토페린은 사스(SARS)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락토페린이 코로나19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는 데이터는 아직까지(2020년 3월 10일 현재)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셀레늄= 셀레늄은 인체에서 중요한 항산화, 항염증 및 항바이러스 활동을 하며, 결핍될 경우에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아진다. 토양에 셀레늄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은 2003년에 사스(SARS)에 더 많이 감염되었다고 한다.

▲활생제(probiotics)= 활생제보다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영어가 더 익숙할지도 모르겠다. 비피더스균과 유산균을 포함한 프로바이오틱스가 항바이러스 면역기능을 증진하고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의 빈도, 강도 및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몇 달째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아직도 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고, 사람들의 불안감은 점점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코로나19가 아니다. 조만간 백신이 개발되어 코로나19 감염은 진정 국면으로 전환되겠지만, 다른 변종이 생길 위험성은 항상 존재한다. 현대 과학과 의학을 맹신하고 물질문명에 함몰되어 있는 우리의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는 한 이러한 아니면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언제든지 발생할 것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면역기능 증진이다. 면역기능 강화는 우리 모두의 로망일 것이다. 기회가 있다면 천연적으로 면역기능을 증진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우리의 면역기능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것 중의 하나는 무드, 즉 기분이다. 항상 웃으며 긍정적으로 생활하기 바란다.

 


정현초 박사는 캐나다 Manitoba 주립대학에서 영양생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밴쿠버 소재 BC주립대학(UBC)과 캐나다 Cystic Fibrosis 연구재단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 밴쿠버에서 서양인들을 상대로 대체의학크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관심 분야는 정신, 육체요법, 생혈액분석, 영양요법, 호르몬균형요법 등이다.

정현초 칼럼니스트 drbiomed@hotmail.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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