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암극복프로젝트] 원정치료 떠나는 암 환자가 꼭 알아야 할 사실들

기사승인 2020.03.21  20:52:17

공유
default_news_ad2

- 2020년 3월호 148p

   
 

‘한국은 불법이지만 일본은 합법이래요’
원정치료 떠나는 암 환자가 꼭 알아야 할 사실들

“세포치료라도 해보고 싶어서…”“신약이 개발됐다고 해서…”
많은 암 환자들이 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 말기 암 환자들은 마지막 희망을 기대하며 돈을 싸들고 외국으로 향하기도 한다. 그 수만 해도 한 해에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문제는‘해외에서 치료를 받으면 과연 그 결과가 좋냐?’에 대한 답은 아무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실낱 같은 희망에 기댄 암 환자들의 절박한 심리를 악용해 돈벌이 대상으로 여기는 일부 에이전시의 횡포도 도를 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대안이 없는지를 한 번 검토해보자.

글 | 건강칼럼니스트 문종환 

 

원정치료 떠나는 암 환자들…왜?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허용되지 않거나 기계가 없어 치료를 할 수 없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허용되거나 기기·기계가 있어서 치료할 수 있는 것에는 ▶일본의 NK면역세포치료 ▶말레이시아의 방사선미사일치료 ▶독일과 일본의 중입자치료 정도를 언급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의 면역치료는 정통 암치료의 외곽에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대체로 부정하는 입장이다. 말레이시아의 방사선미사일치료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승인이 나지 않은 치료법이다.
독일과 일본의 중입자치료는 국내에 치료기기가 아직 도입되지 않았지만 최근에 모 병원에서 중입자치료기 수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렇다면 과연 이들 치료를 받기 위해 돈을 싸들고 원정치료를 떠날 만큼 메리트가 있는 것일까? 알려진 사실을 기반으로 이들 치료법의 득과 실을 따져보자.

팩트 체크 ①  일본의 면역치료는… 글쎄?
몇몇 국내 바이오 기업은 자체 실험을 통해서 NK면역세포치료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결론을 내고, NK세포 치료제를 개발하였지만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없다. 그러자 상대적으로 의사의 자율성이 보장돼 규제가 적은 일본의 병원과 합작해 우리나라에서 홍보하고 일본병원에서 치료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식으로 원정치료를 받을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은 그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병원에서 “더 이상 해줄 게 없다.”는 말을 들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수많은 암 환자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원정치료 길에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금껏 집계된 결과를 놓고 볼 때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암 환자들이 면역세포치료를 한다고 해서 유의할 만한 효과를 볼 수 있느냐 하는 물음에는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팩트 체크 ②  말레이시아의 방사선미사일 치료는… 글쎄?
방사선미사일치료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은 스티브잡스가 스위스 바젤대학병원에서 받은 암 치료가 방사선미사일치료가 아니었겠나 하는 궁금증에서 비롯됐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스티브잡스가 스위스 바젤대학병원에서 받은 암 치료는 방사선미사일치료임을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이 치료의 원리는 정상세포는 건드리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제거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스티브잡스는 사망하였고 이 치료에 대한 검증은 아직 미완의 상태다.

팩트 체크 ③  독일 혹은 일본의 중입자치료는…?
꿈의 암치료법이라 불리는 중입자치료는 독일이나 일본 원정치료를 받기 위해서 최소 1~2억 원은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죽을 때까지 막대한 돈을 쏟아 부어야 한다. 그렇다고 암이 해결될까? 3개월 시한부 암 환자를 부작용 없게 어느 정도 연명하게 해줄까? 역시 명확하게 답을 해줄 수 없다는 것이 한계다.

손 놓고 있으라고?
그렇다면 병원에서 시한부 암 진단을 받은 수많은 암 환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손 놓고 있어야 하나? 아니면 있는 돈 없는 돈을 긁어모아 이 병원 저 병원을 서성거려야 할까? 그것도 안 되면 해외에 원정치료라도 가야 하는 것일까?

아무리 데이터를 모으고 자료를 찾아봐도 어느 한 곳도 답을 내놓은 곳이 없다. 시한부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에서 20%, 아니 10%라도 좋으니 치료성적을 제시하라는 것이다.

면역세포치료? 방사선미사일? 중입자치료? 등등 그 자체만 놓고 본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이론상, 동물실험 결과가 아무리 좋게 나와도 동물하고 인간은 확연히 다르며, 변수도 훨씬 많아 동물실험 결과가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보면 된다.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임상시험을 아주 까다롭게 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아닐까?

급할수록 돌아가라!
죽음을 앞둔 말기 시한부 암 환자들의 심정이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먹을 수 있고 움직일 수 있으면 병원 주위를 서성거릴 것이 아니라 내 몸이 전하는 메시지에 주목하고 나를 바꾸는 작업부터 해야 할 것이다.

나는 가만히 있고 병원의 의사 혹은 병원의 기기가 내 암을 치료해 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도저히 긍정적인 답이 나오지 않을 것에 희망을 품는 것과 같다. 여러분의 몸이 주는 작은 신호에 귀를 기울이면 내가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우리의 건강은 수많은 요소에 의해 결정되지만 실제로 큰 가지는 세 가지뿐이다. 그것은 바로 ▶심리적인 상태 ▶밥상의 문제 ▶에너지 대사를 위한 운동이다. 너무나 많이 거론하고 언급하고 얘기하는 것들을 내가 진정으로 한 번 돌아보고 바꾸고자 노력했던 기억이 있는가를 먼저 살펴야 한다.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 무엇을 했으며, 우리가 흔히 먹어 왔던 음식이 어떤 방식으로 어떤 경로로 내 밥상에까지 올라 왔을까 하는 의문을 한 번이라도 품어본 일이 있는가? 그리고 내 몸이 스스로 소화하거나 에너지 대사를 하지 못하는 운동 부족의 상황을 연출하지는 않았는지도 한 번 되돌아 볼 일이다.

암은 다른 요소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 생활의 결과로 만들어지는 것임을 명심하고 생활패턴 180도 바꾸기 노력부터 해야 할 것이다.

의료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어떤 치료방법이든지 연계하고 믹싱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병원의 단독치료법은 일시적인 효과는 나올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간 건강한 연명의 효과는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

다만 그것이 방사선치료든, 중입자치료든지 간에 병원치료에만 골몰하는 게 아니라 몸을 구성하는 물질의 선택, 그리고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적절한 운동 등을 포함하는 복합치료프로그램을 운용하면 분명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런데 병원치료와 자연치유(여기서 말하는 자연치유는 민간요법과 다른 개념이며 일반적인 생활요법을 말함) 양자 간의 상호불신으로 인하여 융·복합치료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에 인색하다. 어쩌면 그것은 이념과 가치의 문제가 아닌 돈의 문제일 수도 있다.

병원의 입장에서 보면 돈 되는 의학적 치료를 선택할 수밖에 없고 돈이 안 되는 자연치유에 시간을 쏟을 이유가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환자의 입자에서 보면 어떨까? 병원에서 의사들은 과학적 데이터를 앞세워 병원치료에만 골몰하고 그 과정에서 환자들의 몸은 점점 쇠약해지면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게다가 이런 과학적 데이터 혹은 통계자료도 환자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의료계의 편의상 만들어진 것도 적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일례로 “5년 생존율이 이만큼 높아졌으니 병원치료 받으세요.”라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그 생존율은 치료기술의 발달로 이루어낸 성적표가 아니라 진단기술의 발달로 이루어진 통계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희망을 갖게 하는 3가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 지금의 암 치료법이나 기술 등에 그대로 적용되는 말일 것이다. 국소 부위의 암만 제거하다 보면 다른 곳에서 암이 또 발생한다. 전이나 재발의 이름을 빌린 것이기는 하지만 병원치료법의 문제를 암시하는 인체의 신호이기도 하다.

몸 전체가 암으로 덮여 있다 하더라도 움직일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상태라면 치유하여 회복할 수도 있다. 그러려면 가장 기본적인 한 가지 조건이 있다. 내 몸이 암세포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 그것뿐이다.

내 몸을 도와주는 일은 늘 강조하는 것이지만 다시 한 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그것은 ▶암 치유를 돕는 심리적 평안 상태 만들기 ▶체내 물질 교정을 통해서 암이 소멸될 수 있도록 돕는 치유물질을 밥상을 통해서 공급하는 일 ▶몸의 에너지가 정체되지 아니하고 끊임없이 흐르게 하는 적절한 운동과 활동 등이다.

이것을 기본 전제로 하고 또 다른 병원 치료법을 병합하여 치료 성적을 내는 방향으로 치유스케치를 해야 할 것이다. 환자의 심리를 자극한 일부 바이오 회사와 병원, 치료기기센터의 광고 덫에 걸려 돈과 시간을 낭비하면서 목숨도 잃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