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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병 알면 이긴다] 생채소·생과일 신장에 안 좋은 이유

기사승인 2020.02.16  18: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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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2월호 126p

   
 

생채소·생과일 신장에 안 좋은 이유 

생채소, 생과일, 해조류까지….
건강식의 대명사로 통하는 식품들이다. 그래서 많이 먹기가 권장된다. 
그러나 신장병 환자에게는 독이 될 수 있음도 알아야 한다.
생채소와 생과일은 만성 신부전 환자에게 좋지 않은 대표적인 금기 식품이다.
생채소와 생과일은 성질이 차고, 칼륨이 높고, 생독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신장병 환자에게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글 | 백운당한의원 김영섭 원장

신장병 환자에게 생채소와 생과일이 ‘독’인 이유
신장병 환자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음식에 관한 것이다. 뭘 먹어야 하는지, 뭘 먹으면 안 되는지 알려달라는 내용이 많다. 신장병의 치료와 예방에 있어 먹는 음식이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신장병 환자가 어떤 음식을 먹는가 하는 문제는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특히 신장병 환자에게 있어서는 우리가 통상 건강식이라 여기는 생채소와 생과일이 도리어 악화 요인이 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신장병 환자에게 생채소와 생과일이 때로 독이 될 수도 있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생채소와 생과일은 칼륨 함량이 높다. 칼륨 수치가 높아질수록 신장 기능은 점점 상실되어 간다. 칼륨 수치가 높으면 고칼륨혈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혈액 중에 칼륨 농도가 높아지면 심근의 기능이 저하되어 부정맥을 일으키거나 최악의 경우 심장 정지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 혈액 중에 칼륨 농도가 높아지면 혈액은 산성이 되므로 식욕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어 몸이 처지게 된다.

이런 증상을 초래하는 고칼륨혈증은 칼륨이 신장에서 빠져나가지 못하여 생긴다. 그리하여 우리 몸속에서 칼륨 농도가 높아지면 신장 기능을 점차 약화시키고 심지어 위험 상태로까지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칼륨 증가를 억제해야 한다. 칼륨 증가를 억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생채소와 생과일은 칼륨 함량이 매우 높으므로 신장병 환자가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 요주의 식품인 것이다.

둘째, 생채소와 생과일은 냉성이 높다. 성질이 찬 음식에 속한다. 따라서 생채소와 생과일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의 체내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우리 몸의 체내온도는 섭씨 36~40℃를 유지할 때 최상의 건강도 유지할 수 있다. 여기서 1℃만 떨어져도 면역체계나 저항력 체계가 30% 이상 떨어진다. 그렇게 되면 우리 몸의 방어선이 무너진다. 기생충이나 바이러스, 박테리아의 침범에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 없다. 체내순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오장육부의 기능을 떨어뜨리게 된다. 당연히 신장기능도 저하된다.

셋째, 생채소와 생과일에는 생독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독을 지니고 있다. 생채소와 생과일도 마찬가지다. 식물 자체에 독이 존재한다. 이러한 식물의 독은 대개 열을 가하면 90% 이상 없어진다. 토란이나 참마 같은 뿌리식품은 익혀 먹으면 독성이 전혀 없지만 날것으로 먹으면 치명적인 독성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생독이 많이 들어 있는 생채소와 생과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게 되면 우리 몸속에 가스를 유발시키고 소화장애와 설사도 유발한다. 신장 기능에도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Tip 신장병 환자가 각별히 조심해야 할 식품 리스트 

• 차가운 성질을 가진 식품 : 메밀냉면류, 빙과류
• 냉성 과일 : 수박, 참외, 토마토, 방울토마토, 키위
• 자극성 음식 : 맵거나 짠 음식
• 생음식 : 생채소, 생녹즙, 생선회 등
• 주류 및 알레르기 유발식품 : 복숭아, 고등어 등
• 어육류 : 생선회, 등푸른 생선, 동물성 지방
• 기타 :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냉한 음식, 생식, 선식, 잡곡류, 우유
• 녹두음식 : 숙주나물, 청포묵, 녹두죽 등

신장병에 좋은 음식 섭취는 이렇게~
생채소도 안 좋고, 생과일도 안 좋으면 무얼 먹어야 할까? 신장병 환자들이 식이요법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다. 신장병에 좋고 신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식사법은 다음의 지침을 따르면 도움이 된다.

1. 생채소는 삶아서 먹으면 된다.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삶은 채소에 참기름과 식초를 혼합하여 먹는 것이다.

2. 생선류는 생선회와 등푸른 생선은 피하고 백색, 적색, 회색의 생선은 익혀서 먹어도 무방하다.

3. 육류는 살코기를 적은 양으로 잘 다져서 골프공 정도의 크기로 주2회 정도 섭취한다.

4. 토마토 종류는 일반인은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신장병 환자에게는 금물이다.

5. 과일류는 잼이나 통조림과일 등이 좋다. 칼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단, 당뇨병 환자는 당분이 높아 좋지 않다.

6. 식사는 쌀을 위주로 하여 검은콩 몇 알을 섞는 것도 무방하다. 평소 식사는 소식을 한다.
7. 해조류는 생김일 경우 칼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참기름을 발라 구워서 먹는다. 다시마는 끓여서 다시마물만을 활용한다.

8. 식초는 되도록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오이, 고추, 마늘, 양파 등을 식초에 절인 다음 먹으면 좋다. 

 

김영섭 원장은 한의사로는 드물게 신장병 연구에 매진해온 주인공이다. 대대로 이어진 신장병 치료의 가전비방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12씨앗요법과 침향으로 신장병을 치료하고 있다. 수많은 신장병 치료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며, 현재 서울 용두동에 소재한 백운당한의원에서 진료 중이다. 주요저서 <어쨌든 신장병을 고쳤다는데…>는 서점가에서 절찬리에 판매되며 신장병 치료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건강다이제스트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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