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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Q&A] m자탈모에 모발이식 3000모 정도 필요할까?

기사승인 2018.04.23  17: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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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다이제스트 | 강남 압구정 움찬모발이식의원 현상윤 대표원장】

모발이식 모수를 미리 단정하지 않는 것이 좋아

▲강남 압구정 움찬모발이식의원 대표원장 현상윤

“모발이식 3000모 비용은 얼마인가요?” 탈모 심층 상담 전, 상당수 탈모 환자분들이 ‘모발이식수술시에 필요한 모수 가격’을 질문한다. 이미 인터넷 등을 통해 수술에 대한 정보를 조사해 온 것이다. 철두철미하게 환자 본인의 현 상태와 필요한 수술 등에 대해 공부하는 자세는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모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미리 단정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m자 탈모가 진행된 한 환자는 모발이식 3000모를 예상하고 방문했으나, 이미 정수리탈모도 진행 중인 상태라 그보다 더 많은 모수가 필요했다. 두타스테리드 성분 탈모약을 복용한지는 3년이 넘었는데, 더 이상 탈모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일 뿐 모발은 자라지 않는 상태였다.

또 다른 환자는 예상했던 3000모보다 적은 1000~1500모 정도만 필요했다. 환자의 생각만큼 이마가 높지 않았을 뿐더러, m자탈모의 정도도 심각한 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수술시 필요한 모수는 "그때그때 달라"

수술 시 필요한 모수는 수술 전 상담과 직접 수술 중 펀칭 시 두피 상태, 모낭 당 모발의 수 등을 고려해야 한다. 환자 본인의 이마 높이를 지키면서 양쪽 m자탈모 부위를 채워나갈 것인지, 또는 전체적으로 이마라인을 낮추면서 모발이식을 진행해야 하는지 등. 모발이식수술 디자인에 따라 필요한 모수가 다르며, 모낭 당 모발의 수와 모발의 굵기, 밀도 등에 따라서도 정확한 모수는 달라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절개모발이식을 할지, 절개모발이식수술을 할지, 비절개모발이식수술을 한다면 부분삭발을 할지, 무삭발을 할지 등. 수술에 대한 의사와 환자간의 길고 정확한 상담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다양한 곳에서 정보를 얻어 탈모와 모발이식에 대한 공부하는 것은 좋으나, 어느 정도의 모수가 필요하고 어떤 수술이 필요할지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단정하는 건 잠시 미뤄두는 것이 어떠실지...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모발이식을 위해 ‘모발이식 전문의가 맞는지?(성형외과, 피부과)’, ‘성공적인 수술 결과는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담당의사가 직접 수술하는 것이 맞는지?’ 등을 상담 중 체크하는 것이 좋다. 

m자탈모 외의 다른 탈모 유형은 약으로도 충분히 모발이 복구되는 경우도 많으니 수술부터 생각하기보다는 ‘수술 외 약물치료’를 먼저 고려하기를 권해드린다.

현상윤 kunkang1983@naver.com

<저작권자 © 건강다이제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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